슬기 “안무 퍼포먼스, ‘완다’에 영감 받아…마녀 돼 조종”
입력 2022. 10.04. 14:29:32

슬기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그룹 레드벨벳 멤버 슬기가 안무에 대해 설명했다.

4일 오후 슬기의 첫 솔로 앨범 ‘투애니에잇 리슨즈(28 Reasons)’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슬기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및 수록곡 일부를 공개했다.

슬기는 타이틀곡에 대해 “그루비하고, 묵직한 베이스와 휘파람 소리가 시그니처인 팝 댄스곡이다. 가사엔 좋아하는 상대를 향한 순수한 관심과 짓궂은 마음이 모두 담겨있다. 우리의 관계에 대해 수많은 질문을 던지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작업하며 신경 쓴 점에 대해 “선과 악을 공존하는 캐릭터를 표현하기 때문에 목소리 톤에 대한 고민이 굉장히 많았다. 녹음을 1차적으로 했는데 제가 너무 착하게 불렀더라. 착해서가 문제가 아닌, 제가 가진 목소리 톤이 포근하고, 따뜻함이 강한 편이었다. 서늘함을 어떻게 표현해야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영진 프로듀서님이 타이틀곡을 함께 작업해주셨는데 덤덤하고, 무심하게 얘기하듯 부르면 좋을 것 같다고 피드백해주셨다. 수정에 수정을 거쳐 녹음했다”면서 “한 곡 안에 다양한 감정과 연기가 필요하더라. ‘너를 망치고 싶다’가도 ‘일부러 그런 건 아닌데?’라는 식으로 연습을 다양하게 했다. 자연스럽게 뮤직비디오에선 어떻게 표정을 지어야 하고, 안무를 출 때 어떤 표정을 해야 어울릴지 고민을 많이 하며 열정적으로 녹음했다”라고 전했다.

무대 퍼포먼스도 관전 포인트다. 슬기는 “이번 퍼포먼스는 ‘완다’에 영감을 받아 화려한 손동작이 많다. 마녀처럼 보일 수 있게 댄서분들과 합이 조금 더 그로테스크하다”라며 “제가 마녀가 돼서 댄서를 조종하는 듯한 안무가 많다. 후렴에는 동작을 만드는 게 있다. 이런 동작들이 팬들과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은 동명의 타이틀곡 ‘투애니에잇 리슨즈’를 비롯해 ‘데드 맨 러닝(Dead Man Runnin')’ ‘배드 보이, 새드 걸(Bad Boy, Sad Girl)’ ‘애니웨어 벗 홈(Anywhere But Home)’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크라운(Crown)’ 등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투애니에잇 리슨즈’는 그루비하고, 묵직한 베이스와 휘파람 소리가 시그니처인 팝 댄스곡으로 가사에는 좋아하는 상대를 향한 순수한 관심과 짓궂은 장난기를 모두 가진 선과 악이 공존하는 캐릭터가 등장, 우리의 관계를 둘러싼 수많은 이유들에 대한 궁금증을 던진다. 오늘(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 공개 및 음반 발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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