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의 '돌담 라인',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아트 웨어 같은 작품
입력 2022. 10.07. 08:00:00

손수 돌담 라인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최근 주류 시장에서는 '전통주'가 트렌드로 떠올랐다. 그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혹은 그 지역의 매력을 술에 담아내는 것을 MZ 세대들이 신선하다고 느끼는 것이다.

패션에서도 그 지역의 매력을 옷에 담아내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제주도의 자연과 오브제에 영감을 받아 한 땀 한 땀 직접 제작하는 브랜드 '손수'가 그 주인공이다.

손수는 2022년 브랜드 우수성과 가치를 인정받아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한국콘텐츠진흥원 패션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부분에 이름을 올렸다. 이를 계기로 8만 유튜버 황유자님과 패션 리뷰 콘텐츠 영상을 찍었을 뿐 아니라 슈퍼모델이자 서경대학교 모델과 교수인 주정은님과 함께 하는 패션 전문가 대담 콘텐츠도 제작했다.

유튜버 황유자님과는 전통 해녀복인 소중이에 영감을 얻어 제작된 '소중이라인'을 직접입어보고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면 슈퍼모델 주정은님과 함께한 전문가 대담 콘텐츠에서는 '소중이라인'과 함께 레이어드해서 입으면 좋을 '돌담 라인'이 소개되었다.

손수의 '돌담 라인'은 레이어드용으로 디자인됐으며 강소라 대표가 연구 개발하여 특허를 가지고 있는 소재 기법으로 표현한 원단을 메인으로 제작된 의상이다. 제주의 돌담은 도자기 작품이나 향초 등에서 그 질감과 형태를 응용한 경우는 있었지만 부드러운 원단과 딱딱한 돌의 질감의 차이로 인해 섬유에서는 표현되는 경우가 드물었다.



손수의 강소라 대표는 제주 현무암의 거칠고 회화적인 느낌과 질감을 섬유에 표현해 보면 어떨까 고민하게 되었고 '발포핸드페인팅' 기법을 활용하여 '돌담 라인'을 제작하였다.

'발포핸드페인팅' 기법이란 강소라 대표가 직접 연구 개발하여 특허를 가지고 있는 소재기법으로 평소 일반적으로 입는 티셔츠 중에 글씨나 이미지가 약간 부풀어 올라서 표현된 프린팅들을 본적 있을 것이다. 그 프린팅에 사용된 재료가 '발포바인더'라는 재료다.

잉크와 이 발포바인더를 섞어서 조색하고 열을 가하면 발포바인더의 특성에 의해 부풀어 오르게 된다. 강소라 대표는 이 재료를 활용하여 조색하고 페인팅하고 부풀리면서 돌의 질감을 실감 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연구를 했고 이 방법에 대해서 '발포핸드페인팅' 기법이라고 명명했다.

또한 '돌담 라인'의 소재는 한복에 주로 쓰이는 '노방'으로 그 중에서도 올록볼록한 질감이 있는 '버블 노방'을 사용해 만들었다. 노방은 얇고 투명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제주도 돌담의 바람 구멍을 실감나게 형상화할 수 있다. 손수의 '돌담 라인'은 하나하나 직접 이미지를 구상하고 표현하는 제품이기에 각각의 제품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아트 웨어 같은 작품이다.

손수의 강소라 대표는 "손수의 모든 제품이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제작될 뿐만 아니라그 가치 또한 세상의 하나 밖에 없는 제품으로 특별하고 소장 가치가 있기 때문에 많은분들이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좋겠고 대한민국의 작은 섬 제주에서 시작했지만 제주를 세계에 알리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를 알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는 말을 전했다.

슈퍼모델 주정은님과 함께한 손수의 '돌담 라인' 제품들은 손수의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hannel/UCL93RJp_u_7eM4HLR9GWkpg)과 인스타그램(sonsu.ksr)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손수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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