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9개국 133편 역대 최다 상영…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다음달 개막
- 입력 2022. 10.13. 17:35:00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2022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2022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 아트나인에서는 2022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조광수 집행위원장, 김승환 프로그래머, 이동윤 평론가, 배우 해준, 고재현 등이 참석했다.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은 프라이드영화제의 제12회 개최한 소감과 “이전보다 상영작이 늘어서 더 많은 관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매해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을 전했다. 더불어 39개국 133편으로 역대 최다 상영작이라는 기록과 새롭게 기획된 다양한 스페셜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 개막작인 국내 퀴어 장편 ‘공작새’(감독 변성빈)와 폐막작인 ‘클로즈’(감독 루카스 돈트)를 포함한 세계 영화제들에서 호평을 받았던 신작들과 프라이드영화제에서 처음 소개하는 작품들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공작새’와 ‘클로즈’ 예고편 상영이 종료된 후 김승환 프로그래머는 섹션 소개 및 주요 작품과 심사위원, 그리고 새롭게 열린 앤드류 안 감독 마스터 클래스를 소개했다. 전 세계의 신인 감독들을 주목하는 ‘뉴 프라이드 섹션’에서 ‘조이랜드’ ‘플래잉 타임’과 같은 완성도 높은 작품을 시작으로 각 섹션별 추천작을 소개했다. 아시아 프라이드 섹션에서는 비록 홍콩과 같은 매년 좋은 작품을 제작하는 국가에서의 작품이 없지만 타 아시아 지역에서 제작된 시작을 주목하길 당부했다.
공개 피칭과 1:1 멘토링으로 전환된 사전제작지원제도인 프라이드 필름프로젝트에 관한 언급과 지난해 공개 피칭을 통해 완성된 ‘나의 여자친구 이야기’ ‘귀귀퀴퀴’에 관한 공식 발표도 이날 이루어졌다. 또한 메인 섹션 이외에 주한미국대사관과 뜻을 함께한 ‘미국 퀴어시네마’, 주한영국문화원과 영국BFI플레어와 선보이는 ‘영국 퀴어영화 단편선’, 프라이드영화제를 위해 한국에 방문하는 앤드류 안 감독의 ‘마스터 클래스’ ‘색동영화판’ ‘인디서울 2022 공공상영회’등 다양한 준비한 스페셜 프로그램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내한이 예정되어 있는 앤드류 안 감독과 샌프란시스코 국제프라이드영화제 피터 스테인 프로그래머의 환영사 영상에 이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상임공동대표가 올해 ‘장애’를 주제로 한 오픈 프라이드 섹션을 소개했다. “역사 속에서도 성소수자와 장애인은 늘 혐오의 대상이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혐오 배제를 향한 끊임없는 연대라 생각해 주면 좋겠다”라며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와 함께 기획한 본 섹션에서 선보이는 ‘출근길지하철 탑니다’를 언급하면서 장애인 이동권에 대해 관객들이 생각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다음 순서로는 발간 소식부터 화제를 모았던 ‘한국게이영화사’의 편집책임인 이동윤 평론가의 책 소개와 한국 주요 퀴어 영화를 다루는 올해 스페셜 프라이드 섹션에 관한 소개가 진행됐다.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프라이드영화제에서 공개되는 개막작 ‘공작새’의 소개 및 배우의 참석은 큰 주목을 받았다. 해준은 “변성빈 감독과 단편 촬영에 이어 네 번째로 함께하는 이번 작업은 편안했지만 77씬에 77번 출연하여 쉽지 않은 촬영이었다. 하지만 농악을 새롭게 배운 노력과 왁킹 댄스를 선보이는 장면이 잘 보여 많은 관객분들이 함께 하길 기대한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고재현은 “처음 변성빈 감독님과 작업을 했는데 섬세한 연출 지도로 많은 것을 배웠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에서 많은 관객들과 이야기 나눌 시간이 벌써부터 설렌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진행을 맡은 김조광수 집행위원장은 “감독의 첫 장편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연출 능력을 볼 수 있는 영화”라며 개막작에 대한 기대로 자리를 마무리했다.
전체 상영작과 시간표 정보는 오는 14일 오후 12시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는 11월 3일부터 9일까지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린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사무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