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VIEW] '삼남매가 용감하게', 최악의 성적…주말극 왕국 KBS의 몰락
입력 2022. 10.18. 07:00:00

'삼남매가 용감하게'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시청률 불패'로 불리던 KBS 주말 드라마가 좀처럼 명성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첫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K-장녀로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큰딸, 연예계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K-장남, 두 사람이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선 한국형 가족의 '사랑과 전쟁' 이야기.

20.5%로 출발한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2회에서 22.1%를 기록한 이후 줄곧 10%대에 그쳤다. 단 3회 만에 10%대로 떨어졌고, 5회에서는 16.9%로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방영된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이후 낮은 수치다.

7년 만에 30%를 넘지 못한 전작 '현재는 아름다워'의 영향 탓일까. '삼남매가 용감하게' 시청률도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신사와 아가씨'가 10회 만에 30%를 돌파하고 최종회가 40%에 육박하며 주인공 지현우는 '2021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오케이 광자매' 역시 16회째에 30%의 고지를 넘어섰던 바 있다.

장녀, 장남 소재를 내세운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과거의 장녀, 장녀의 역할을 고찰하며, 이들의 희생을 부각시키고 있다. 하지만 밋밋한 전개 흐름을 보여주며, 다소 구시대적이라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자극적인 '막장'의 내용은 없지만 "시청자들의 입맛을 돋게 만드는, 속 편한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는 감독의 바람대로 이뤄질지 의문이다.

'현재는 아름다워' 이후 KBS 주말극 명성에 금이 갔다. '현재는 아름다워'가 부진을 면치 못한 데에 이어 '삼남매가 용감하게' 역시 20% 이하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며 흥행을 이끌던 주말드라마 왕국 KBS의 명성도 예전만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다만 이제 시작을 알린 만큼 속단하기는 이르다. 또한 현재 주인공들의 케미에 대한 칭찬이 나오고 있는 상황. 과연 시청률 반등으로 이뤄내며 주말극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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