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인터뷰] 올모스트 먼데이 "韓팬들, 앵콜? 처음에 무슨 소린지 몰라"
- 입력 2022. 10.18. 13:04:05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3인조 얼터너티브 밴드 올모스트 먼데이(almost Monday)가 내한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소감을 전했다.
올모스트먼데이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로에 위치한 유니버설뮤직 코리아 사옥에서는 밴드 올모스트 먼데이의 내한 기념 인터뷰가 진행됐다.
팀의 베이스를 맡고 있는 루크 파브리는 한국팬들의 특징에 대해 “저희가 가는 곳마다 팬들이나 사람들의 반응과 느낌이 다른데 한국 팬은 굉장히 뜨겁게 열광하다가 저희가 노래를 부를 땐 귀기울여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미국에서는 공연 중에도 떠드는 소리가 들리는데 한국팬들은 노래할 때 경청해주는 모습을 보여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공연이 끝난 직후 처음으로 앵콜 요청을 받았다고. 그는 “저희가 단독 공연을 해본 경험이 없다보니 처음엔 앵콜을 외칠 때 이게 무슨 소린지 몰랐다. 시간이 지나서 깨달았는데 저희가 한 시간을 채우고 나니 새로 불러드릴 노래가 없어서 ‘broken people'을 한 번 더 불렀다. 단독 공연 경험이 없는데 앵콜을 불러주시고 열광해주시는 모습이 반가웠고 고마웠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올모스트먼데이는 공연 중 태극기를 꺼내 한국 팬들에 깜짝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이는 올모스트먼데이가 한국팬들을 향한 마음을 담은 이벤트였다. 보컬 도슨 더허티는 “음악이 아름다운 점은 다른 언어를 해도 즉각적으로 공감하고 유대할 수 있다는 건데 이번에 무대하면서 몸소 체험했다. 한국팬들의 뜨거운 애정을 느낄 수 있어서 열정적으로 공연을 이어갔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팬들에 다가가기위해 한국어로 인사도 외웠는데 긴장해서 잊어버려서 하지 못했다. 한국의 태극기가 있어서 한국 팬들에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어서 태극기 퍼포먼스를 했는데 어디가 윈지 몰라서 해매기도 했지만 팬들께서 한국에 갖고 있는 애정과 한국은 다시 찾고 싶은 나라라는 마음을 헤아려주길 바란다. 한국은 너무 멋진 나라고 꼭 다시 찾고 싶다“라고 말했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니버셜뮤직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