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글리치' 전여빈 "양조위 따뜻한 눈빛 생생, 꿈같은 기회"
입력 2022. 10.18. 15:28:31

전여빈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배우 전여빈이 양조위와 함께 저녁식사를 한 소감을 밝혔다.

전여빈은 치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셀럽미디어와 넷플릭스 시리즈 '글리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7일 공개된 '글리치'는 외계인이 보이는 지효와 외계인을 추적해온 보라가 흔적 없이 사라진 지효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으며 ‘미확인’ 미스터리의 실체에 다가서게 되는 4차원 그 이상의 추적극. 앞서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섹션에 초청돼 일부 공개됐다.

지난 5일 제27회부산국제영화제 MC로 활약한 전여빈은 개막식 당일 양조위와 식사 자리를 가져 화제를 모았다. 이날 전여빈은 "배우가 된다면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 할 정도로 내 모든 감정을 앗아가고 뭔가 바라게 되는 완벽한 영화적인 순간을 보여주신 배우님이 실제로 내 눈앞에 나타나서 너무 놀랐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실제의 눈이 훨씬 더 깊어서 놀랐고 통역분께서 말을 전달해 주셔서 전달받았지만 아직도 따뜻한 눈빛이 생생하다. 그 눈빛이 따뜻해서 눈만으로도 위로받는 기분이 들었다. 꿈같은 기회다. 그 자리에서 손을 들어서 질문해도 되겠냐고 했었다. '어떤 마음으로 연기를 하시냐'고 여쭤봤더니 '나는 행운이 많았던 사람이었다. 나에게 없는 부분을 채워주고 어떤 순간엔 내 것을 줄 수 있었다. 나눌 수 있는 사람을 만났다'고 하시면서 겸손하게 표현하시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태도에서 느낄 수 있었던 건 함께해 온 사람들에게 진심이었던 게 느껴졌다. 그 태도를 본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마음으로 연기를 하려고 하시냐'고 되물었더니 선배님께서 정말 자기 마음이 따르는 작품, 충실할 수 있는 작품을 할 거라 하시더라"며 "결국에는 이렇게 오랜 내공을 쌓으신 분도 가장 중요한 건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는 게 가장 기본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마음을 다잡았던 기억이 난다"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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