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솔 "평범한 순간에도 생각나는 음악하고 싶어요" [인터뷰]
입력 2022. 10.19. 08:00:00

차이솔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감성 보컬’ 신인 가수 차이솔이 가요계에 잔잔한 울림을 선사한다.

차이솔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그 날의 우리처럼’은 순간순간 소중해지는 특별한 날에도 별 볼 일 없는 지극히 평범한 날에도 소중한 순간들에 가벼이 함께 기록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곡. 지난달 28일 발매됐다.

정적인 분위기로 애틋한 감성을 건드리는 ‘그 날의 우리처럼’은 차이솔의 호소력 짙은 음색이 더해져 깊은 여운을 전했다. 이제 막 데뷔 한 달차를 보내고 있는 차이솔은 가요 팬들로부터 소소한 반응을 얻으며 차세대 감성 보컬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노래로 위로와 힐링을 전하고 싶다는 차이솔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진 순간이다.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음원을 발표하고, 신인 뮤지션으로 출사표를 던진 차이솔이 앞으로 펼쳐나갈 음악 세계에 기대가 모아진다.

▶차이솔의 음악을 대중에 처음 선보였다. 데뷔한 소감이 어떤가.

얼마 전까지 실감이 안 났는데 조금씩 와 닿는 것 같다. 조금 더 제가 앞으로 작업할 곡, 음악적으로 더 많이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데뷔곡에 직접 작사에도 참여했다. 작업 과정은 어땠나.

작사는 언젠가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빨리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제 이름이 올라가는 거니까 가사 수정할 때도 쉽지 않았다. 책임감이 생기고 녹음할 때도 필요 이상으로 긴장하게 됐다. 많이 긴장하면서 준비했던 것 같다.

▶어떻게 가수라는 꿈을 키우게 됐나.

어렸을 때부터 힘든 일이 있으면 노래를 찾아서 듣고 막연하게 ‘저렇게 노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한 살 한 살 먹으면서 확고해진 것 같다. 부모님한테도 내가 노래 부르면서 살면 넉넉하지 않아도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다. 지금 행복하다.

▶아이돌 준비를 하다가 솔로 뮤지션의 길로 튼 이유는 무엇이었나.

처음에 노래랑 춤을 좋아해서 같이 할 수 있는 일이다보니 고1때부터 준비를 했다. 사실 그때도 늦었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러다 대학교 입시를 먼저 하게 돼서 학교를 다니게 됐다. ‘비긴어게인’을 보면 노래로 위로를 많이 해주지 않나. 그런 점이 확고했다. 제가 꿈꾸는 아티스트가 그런 느낌이다. 관객들과 가까이서 눈도 마주치면서 다양한 감정을 전달하는 게 제가 꿈꾸던 모습이었다.

▶가사를 쓸 때 어디서 영감을 받는 편인지.

개인적으로 멜로디보다 가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라 최대한 예쁜 말로 담고 싶었다. 많이 찾아보고 꼭 연인간의 이야기가 아니어도 일상 속에서 같이 기록이 됐으면 하는 내용이어서 다양하게 해석해서 들으시면 좋겠다.

▶존경하는 뮤지션이 있다면.

최백호 선생님. 지긋한 연세이신데도 곡도 직접 쓰시고 다양하게 시도를 많이 하시더라. 저에게 큰 위로도 주셨고 선생님처럼 오래 노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또 아이유 선배님. 멜로디나 가사를 항상 예쁘게 작업을 하시고 다방면에서 인정을 받고 출중하신 선배님이라 그런 점을 본받고 싶다.

▶구체적으로 세워둔 활동 계획이 있을까.

10월 말에 행사 끝나면 다음 곡 가사랑 유튜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볼 생각이다. 유튜브는 하려고 하는데 커버곡도 올리고 제가 강아지랑 같이 살고 있는데 강아지랑 있는 모습도 올리면 좋지 않을까.

▶앞으로 가수 차이솔로서 대중에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특정하게 추구하는 건 없는데 지금보다 성장해서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보고 싶다. 옛날 노래를 좋아해서 서정적이고 그런 곡들 소화해보고 싶고 ‘이 친구가 이런 모습도 있네?’ 같이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인정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이번에 작업하면서 늘 긴장했는데 재밌게 한 것도 있어서 더 빨리 진행하면서 다양하게 보여드리고 싶다. 어느 정도 안정화되면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뮤지컬을 너무 좋아해서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도전해보고 싶다. 정말 평범한 순간에도 생각나고 한 번씩 찾아봐 들어주시면 감사하겠다. 다음 곡들도 기대해주시고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빅스마일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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