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세기 소녀’ 방우리 감독 “김유정=원픽, 시나리오에 녹여내”
- 입력 2022. 10.19. 11:28:43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방우리 감독이 배우 김유정을 생각하며 시나리오를 썼다고 밝혔다.
'20세기 소녀' 방우리 감독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감독 방우리)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방우리 감독, 배우 김유정, 변우석, 박정우, 노윤서 등이 참석했다.
‘20세기 소녀’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첫선을 보이며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방우리 감독은 “축제장에 저희 영화가 공개하게 돼서 선물 같은 시간이었다. 좋은 추억을 가지고 왔다. 관객들을 만나게 되면서 즉각 반응도 봤다. 좋은 시작이지 않았나 싶다”라며 “이 기세를 몰아 많은 사람들이 저희 영화를 사랑해주셨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시나리오를 쓰게 된 계기에 대해 방우리 감독은 “친구랑 쓰던 교환일기장이 시작이었다. 친구가 육아에 시달릴 때 교환일기를 보게 된 거다. 그 안에 80%가 좋아하는 남학생 이야기였다. 저는 친구를 위해 남학생을 관찰하는 짓을 했더라. 부끄러우면서도 그 시절이니까 가능했던 것이었다. 흑역사를 재밌게 첫사랑 이야기로 풀어보면 좋겠다고 해서 이야기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보라 역에는 김유정이 캐스팅됐다. 방 감독은 “처음부터 김유정 배우가 원픽이었다. 원하는 배우와 작품한 운이 좋은 감독이다. 교환일기장에서 시작한 것처럼 친구의 첫사랑 이야기를 들으면 응원하고, 전적으로 편이 되어주지 않나. 보라는 그런 배우가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때 김유정 배우가 떠올랐다”라며 “시나리오 쓰면서도 유정 배우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알게 모르게 보라에게 녹여냈다”라고 전했다.
‘20세기 소녀’는 어느 겨울 도착한 비디오 테이프에 담긴 1999년의 기적, 17세 소녀 보라가 절친 연두의 첫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해 사랑의 큐피트를 자처하며 벌어지는 첫사랑 관찰 로맨스다. 오는 21일 넷플릭스 공개.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