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VIEW] 겉만 번지르르한 '스맨파' 콘서트, 공연장은 텅텅…콧대만 높았나
입력 2022. 10.19. 11:43:07

'스트릿 맨 파이터'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빛 좋은 개살구다. ‘스우파’와 같은 화력을 기대했지만 ‘스맨파’ 콘서트의 인기 실상은 초라한 ‘텅텅콘’이다.

Mnet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가 오는 11월, 5, 6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강릉, 대전, 대구, 광주, 부산, 창원, 인천, 수원 순으로 총 9개 도시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 ‘ON THE STAGE’를 개최한다.

이에 지난 12일 서울, 강릉, 대전, 대구 공연을 비롯해 13일 광주, 부산, 창원, 인천, 수원의 티켓 예매가 진행됐으나 매진되진 않았다. 티켓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한 ‘스트릿 우먼 파이터’ 콘서트 때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19일 기준으로 현재까지 콘서트의 막을 여는 서울 공연의 첫날은 1,976석, 둘째 날 공연은 2,506석의 잔여석이 남아있다. 플로어석과 1층 객석은 채웠지만 2층에는 비어있는 좌석들이 대부분이다.

이는 늘어난 공연장의 규모 영향도 있다. 이번 ‘스맨파’ 서울 콘서트는 ‘스우파’ 콘서트의 서울 공연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약 8000석의 공연장인 것. 서울 공연 외, 하루에 2회 차로 진행되는 지방 공연 역시 아직까지도 약 1000~2000석의 잔여석이 남아있다.

여기다 예매 취소표까지 더해지면 앞으로 남은 좌석은 더 늘어날 가능성도 다분하다. 게다가 11월 6일 공연의 경우, 티빙 독점 생중계도 동시 진행하여 온, 오프라인으로 관객들도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매진되지 않은 것을 좌석수 만의 탓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익히 ‘스맨파’는 방송 전부터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권영찬 CP의 실언으로 비판을 받으며 방송 전부터 대중에 반감을 샀다.

또 ‘스맨파’에 출연 중인 ygx 크루 박현세가 그룹 뉴진스의 ‘하입보이’ 춤을 우스꽝스럽게 추는 영상을 게재해 희화화 논란이 불거졌다. 특히 ‘스맨파’에 함께 출연 중인 어때 크루 블랙큐가 참여한 안무로 경솔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최근에는 바타가 선보인 지코의 ‘새삥’ 안무 챌린지가 인기를 끌기도 했으나 에이티즈의 ‘세이 마이 네임’ 안무 표절 의혹에 휩싸이면서 대중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1.3%로 시작한 ‘스맨파’ 시청률 또한 여전히 1%대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지지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앞서 ‘스우파’는 0.8%로 출발해 자체 최고 시청률 2.9%까지 치솟았던 바.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지만 ‘스맨파’는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는 모양새다.

저조한 시청률과 이미 식을 대로 식어버린 화제성에도 Mnet은 이 같은 상황을 예견하지 못한 걸까. 민심을 읽지 못하고 무작정 큰 공연장부터 확보한 Mnet의 과욕이 부른 대가다.

‘스우파’의 후광에 힙입어 제작되었지만 사실상 ‘스맨파’는 기대에 미치는 성과를 거두지 못한 셈. 콘서트를 자존심을 세울 마지막 기회로 노렸던 ‘스맨파’는 결국 또 한 번 씁쓸함을 맛보게 됐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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