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 소지섭 “인스타 개설, 팬들과 소통 위해 만든 것…재밌고 싶어” [비하인드]
입력 2022. 10.19. 17:25:03

'자백' 소지섭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소지섭이 인스타그램 개설 이유 및 아이디와 관련된 비화를 전했다.

소지섭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자백’(감독 윤종석)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근 인스타그램을 개설, 팬들과 소통에 나선 소지섭은 “정말 팬들 때문에 (인스타그램을) 만들었다. 개인적으로 만들 일은 없었는데”라며 “제가 너무 무뚝뚝하고, 재미도 없고, 일 안할 땐 아예 비춰지지도 않으니 어느 순간 (팬들에게) 죄송하더라. 늦었지만, (SNS 활동을) 잘 못하지만 지금이라도 시작했다. 예전 팬들과는 같이 추억하는 공간됐으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민이 많다. 재미있고 싶은데 쉽지 않더라”라고 고충을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소지섭은 대한민국에서 ‘간지’라는 단어가 허락된 유일한 배우.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소간지’라는 별명을 얻은 그는 인스타그램 계정 아이디도 ‘soganji’라고 지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소지섭은 “재밌으라고 지은 것”이라며 “별명을 지어주신 분들과 같이하고 싶어서 쓴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기 갈증이 있을 때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가끔 본다. 그때는 앞만 보고 미친 듯이 연기할 때였다. (‘미사’를 보면) 다시 되새김질 되더라. 늘 감사하고, 행복하다”라며 “그 에너지를 받기 위해 유독 그 작품을 많이 보기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소지섭은 ‘배우’로 지키고자 한 것에 대해 “촬영현장에 늦지 말자, 성실하게 맡은 건 최선을 다해 하자. 잘하든 못하든 그 두 가지는 항상 지켜왔던 것 같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자는”이라며 “연기가 좋아진 시점도 있겠지만 어렸을 때부터 먹고살아야하니까 최선을 다하는 게 맞았다. 그리고 제가 운동을 했지 않나. 그 에너지가 있는 것 같다. 최선을 다하자고. 그게 지금까지 지켜져 왔고, 앞으로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26일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피프티원케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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