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장수 힙합 서바이벌 '쇼미11', 진정성 담아 돌아왔다 [종합]
- 입력 2022. 10.21. 15:35:07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국내 최장수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가 시즌 11로 돌아왔다.
\'쇼미더머니 11\'
21일 오후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11'(이하 '쇼미11')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릴보이-그루비룸(규정, 휘민), 박재범-슬롬, 저스디스-알티(R.Tee), 더콰이엇-릴러말즈와 최효진 CP, 이형진 PD가 참석했다.
최효진CP는 "'쇼미'와 힙합은 떼려야 뗄 수 없다. 함께 상생하는 구조라 생각한다. 프로그램이 오랜 기간 지속된 것은 뻔한 얘기일 수 있지만 시청자분들의 관심과 애정일 수 밖에 없다"며 "오랜 기간 프로그램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것을 보여줘야할지 고민이 크다. 제작진의 고민에 부흥해주시는 시청자분들이 있기에 감사하다. 역대 '쇼미'보다 늦게 시작했다. 늦어지는 부분에 대해서 기다려주시는 거에 걱정했다. 하지만 선공개 된 예고를 봤을 때, 조회수가 높더라. 방영이 늦어지는 만큼 기다려주시는 거 같아 기대에 부흥해야겠다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쇼미더머니 시즌11'는 'THE NEW ONE'이라는 콘셉트로, 한국 힙합의 현재를 증명할 단 한 명의(ONE) 래퍼를 향한 여정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새로운 미션과 볼거리의 향연, 힙합 뉴 제너레이션의 탄생을 예고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형진 PD는 "오랫동안 사랑해주셨던 시청자들도 있지만 새로움에 대해 갈구하시고 변화를 요청하는 분들도 있었다. 예전부터 즐겨주셨던 재미를 가져가면서 어떤 새로움을 보여줄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흐름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어떤 흐름으로 어떤 래퍼 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지, 새로운 얼굴을 찾아내는 것이 첫 번째였다. 두 번째는 시그니처 미션도 있지만, 뉴원 래퍼들이 새롭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만한 미션, 세 번째는 쇼미가 갖는 영향력 등 힙합의 전반적인 문화를 담아내자는 큰 포부를 가지고 왔다"고 기대를 높였다.
그루비룸은 "이번 시즌은 지난 시간과 결이 다르다. 올라가 있는 친구들만 봐도 여러 가지 장르르 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친구들이 많이 있다. 기존 '쇼미'를 생각하면 생각나는 음악에서 벗어난 신선한 것들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뜸했다.
박재범은 "사실 요즘 음악을 잘 듣지 않았는데 '쇼미'에 나오면서 다양한 연령대의 래퍼들 음악을 듣게 됐다. 어떤 것이 유행하는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다민이 같은 특별한 음색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나오게 될 거 같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궁금해진다"면서도 "그렇다고 뉴가 항상 좋기만 한 것은 아니다. 진정성있고 탄탄한 것이 클래식이라 생각한다. 그런 분들도 많이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크리에이터 도티를 비롯해 칠린호미, 스카이민혁, 이영지, 테이크원, 던말릭, 큐엠 등 다양한 참가들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역대급 참가자가 몰린 만큼 프로듀서들의 심사 기준도 궁금해졌다.
알티는 "상향평준화가 돼서 그 사람만의 매력과 음악을 중점적으로 봤다"고, 릴러말즈는 "많은 사람들의 랩을 한 장소에서 한꺼번에 들을 수 있는 기화가 없다. 그래서 더 눈에 띄는 분들이 있었는데, 재능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이 PD는 "랩 이외 인기를 얻고 계신 분들이 '쇼미'에 출연해주셨다. 이번 '쇼미'는 진정성이 키워드일 거 같다. 기존에 보여줬던 모습과 다르게 랩이나 힙합에 대한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최 CP는 "이영지 같은 경우는 방송인으로서 충분히 유명해졌고, 인기를 얻고 있는지 본인이 가지고 있는 랩에 대한 의지와 힙합 음악에 대한 애정이 굉장히 높았다. 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가지 도전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 도전 의식을 가지고 나온 만큼 다른 참가자들과 다를 바 없이 발전 가능성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저스디스는 "우원재처럼 아무도 모르지만 모두를 놀라게 한 사람이 이번 시즌에도 있었다. 또 힙합신에서 이미 어느 정도 래퍼들에게 리스펙도 받지만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래퍼 던말릭도 있다"고 언급했다.
개성 강한 Z세대 래퍼들과 여성 래퍼들의 도전도 늘어났다. 이 PD는 "굉장히 많은 분들이 참가했다. 여성 래퍼분들도 많이 참여했지만, 성별적으로 바라보기 보다는 한 명의 래퍼로서 다양한 분들이 참여해주셨다로 바라봐주셨으면 한다"고, 더콰이엇은 "세대를 신경쓰면서 보지 않았지만, Z세대들이 자기 표현에 더 능해진 거 같다. 옷 입는 거나 꾸미는 방식, 어필하고자 하는 노력 등이 더 느껴진다. 예전에는 랩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을 했다면 요즘은 더 확장된 생각들을 하고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쇼미'는 출연진의 각종 이슈로 매 시즌마다 논란과 구설에 오른 바 있다. 이 PD는 "프로그램 외적인 부분에서 불편한 부분들이 종종 있었다. 제작진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꼬 있다. 참가자분들과 인터뷰를 통해서 리스크를 체크하고 있다"면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불가피하게 확인하지 못한 부분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이 있는데, 이번 시즌에서는 발생하지 않도록 관심을 기울여 진행할 예정이니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끝으로 릴보이는 "힙합이라는 장르는 가사가 많은 거 같다. 아티스트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중점적으로 봐달라"고, 알티는 "각기 매력을 가진 친구들이 너무 많이 있다. 멋있게 버무려지는 과정이 '쇼미더머니'의 관전포인트라 생각한다. 재밌게 봐달라"고 전했다.
최 CP는 "예능감이 좋으신 분들이 많아서 재밌게 편집이 되고 있다. 늦게 시작하는 만큼 연말까지 쭉 달릴 예정이다. 프로듀서 분들의 음악을 미리 엿봤는데 귀호강 많이 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게 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