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SHOUT] NCT 127, 6년 성장사 가득 담아…주경기장서 쾌속 질주 (종합)
입력 2022. 10.23. 21:17:30

NCT 127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그룹 NCT 127(엔시티 127)이 3년 9개월 만만에 해묵은 갈증을 풀었다. 그간 다양한 무대에 올랐지만 공연장을 가득 메운 팬들과 함성이 어우러진 콘서트는 NCT 127에게도 시즈니(팬덤)에게도 반가운 재회였다.

23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는 NCT 127의 두 번째 월드 투어의 서울 스페셜 공연 ‘NEO CITY : SEOUL – THE LINK +’(네오 시티 : 서울 – 더 링크 플러스)가 열렸다.

이번 공연은 NCT 127이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인 잠실 주경기장에서 처음 펼치는 단독 콘서트이자 지난해 12월 거리두기에 따라 관객수 및 함성 제한 등으로 많은 팬들과 함께하지 못한 서울 공연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한 스페셜 공연으로 2회에 걸쳐 6만 관객 규모로 개최됐다. 오늘 공연에는 글로벌 플래폼 Beyond LIVE를 통해 동시 생중계돼, 전 세계 팬들과 함께 즐긴다.

태용은 공연을 시작하는 소감에 “어제 첫 번째 공연에 이어 두 번째 공연인데 못지않게 함성소리가 미쳤다. 드디어 이런 날이 온다. 이런 소리 들을 수 있는 게 오랜 만이다. 이렇게 함성이 허락된 공연을 한국에서 한지가 거짓 3년 반이 넘었더라. 여러분의 함성이 귀한 걸 새삼 깨닫게 됐다. 큰 공연장에서 날씨 좋은 날 이런 장소에서 여러분과 함께해서 반갑고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렇게 뻥 뚫린 장소에서 바람 맞으면서 일요일에 잔디밭이 깔려있는 거 같으니까 피크닉 온 것 같고 콘서트를 하는지 피크닉 데이트를 하는 건지. 저희 이번 공연은 정말 많은 것들이 준비돼있으니 편안하게 놀다 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재현은 “어제와 오늘 오래 만에 우리만의 공간에서 공연해서 그런지 오프닝 때부터 유난히 떨리더라”라고 말했다. 도영은 “저희 공연 타이틀이 더 링크 플러스라 우리나 시즈니도 이날 오래 기다린 만큼 어떻게 등장하면 임팩트가 있을지, 작년과 어떻게 다른 무대를 꾸밀지 고민을 많이 했다”라고 전했다. 마크는 “시즈니들이 오늘 콘서트 왔구나. 이 무대를 볼 수 있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도록 많이 고민해서 만든 무대다”라고 앞으로 무대들을 귀띔했다.

‘영웅’으로 공연의 화려한 포문을 연 NCT 127은 ‘Sticker’, ‘Favorite’, ‘Regular’, ‘Cherry Bomb’ 등 히트곡들을 비롯해 ‘질주’, ‘Faster’, ‘Tasty’, ‘윤슬’, ‘Time Lapse’와 매시업해 선보인 ‘Designer’ 등 지난 9월 발표해 많은 사랑을 받은 정규 4집 수록곡 ‘무한적아’, ‘Superhuman’, ‘종이비행기’, ‘Welcome To My Playground’ 등 이번 공연에 새롭게 추가된 곡까지 총 37곡의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 4시간에 달하는 러닝타임 동안 열정적인 에너지를 쏟아내며 관객들의 열띤 함성을 이끌었다.

더불어 도영, 재현, 정우의 감각적인 퍼포먼스와 보컬이 인상적인 ‘후유증’, 태일, 해찬의 로맨틱하고 낭만적인 듀엣곡 ‘Love Sign’과 ’N.Y.C.T’, 태용과 마크의 쿨하고 힙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LIT’, 쟈니, 태용, 유타, 마크의 강렬한 개성을 확인할 수 있는 ‘Hello’ 등 이번 콘서트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새 유닛 무대를 공개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멤버 각각의 색깔을 만끽할 수 있는 솔로 무대도 이어져 관객들을 완벽하게 매료시켰다.

특히 태용은 ‘Hello'에 대해 “연습생 때부터 만들어오던 곡이었다. 드디어 7년 만에 무대가 완성돼 뜻깊다. 연습생부터 준비해온 걸 7년이 지나 여러분에 멋있게 보여주니 우리가 성장한 걸 이럴 때 와 닿은 것 같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전했다.

멤버들은 팬들의 휴대폰 라이트 이벤트와 함께한 ‘윤슬’을 언급했다. 태용은 “여러분이 준비하신 라이트가 잘 보여서 저희도 턴 테이블에서 다 보고 싶어서 계속 돌아가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해찬도 “윤슬은 시즈니들과 함께 만든 무대같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외에도 본무대에 설치된 4대의 대형 리프트 브릿지, 돌출 무대의 360도 회전 및 각도가 기울어지는 폴딩 스테이지, 4M의 원형 리프트가 설치된 서브 무대, 본무대와 서브 무대를 연결하는 120M 길이의 자동 레일과 무빙 스테이지까지, NCT 127의 퍼포먼스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초특급 스케일의 무대 규모로 시선을 압도했으며, 화려한 폭죽과 조명, 레이저쇼 등의 특수효과를 적극 활용해 입체감 넘치는 공연을 완성했다.

이후 멤버들은 콘서트를 끝내는 소회를 전했다. 마지막 무대에서 눈물을 보인 도영은 “제가 괜히 운 건 아니다. 밑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드림 스 컨트루’ 나오기 전에 VCR나오면서 생각이 많았다. 이 공연이 준비한게 많아서 끝날 때 상실감이 있으면 어쩌지 했는데 이 공연이 끝나도 함께하고 앞으로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할 거니까 걱정말라고 했는데 제가 너무 아쉬운 거다. 이 공연이 너무 열심히 준비하고 진심으로 준비한 거라서 많은 분들이 봐주시는 이 장소에서 내일 되면 사라질 생각하면 너무 울컥하더라. 그래서 아쉬웠는데 이 주경기장 공연장에 서면서 생각하고 하고 싶었던 말은 7년차인데 저희의 결실이 이 곳에서 콘서트를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 또 하나 이야기하고 싶은 건 저희가 앞으로 남은 공연장 중에 이 곳이 가장 큰 공연장은 아니었으면 하는 생각도 했다. 더 큰 무대에서 더 많은 분들과 함께할 때까지. 음악이 주는 힘은 대단하지 않나. 음악 덕분에 저희와 만날 수 있게 돼서 음악한테 고맙고 스태프들 고생많으셨다. 우리 멤버들한테도 제일 고맙다”라고 말했다.

정우는 “이틀동안 콘서트를 하면서 사실 걱정도 됐고 무언가 잘할 수 있을까 긴장반 설렘반으로 임했는데 무사히 콘서트를 마쳐서 뿌듯하고 쓰로 대견하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여러분이 주신 성원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오게 된 거니까 항상 잊지말아달라. 오늘 저에게 있어서도 가수 인생에 있어서도 정말 잊지 못할 이틀이었다.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고 너무 감사하고 사랑한다. 스태프들도 너무 수고많으셨다.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태일은 “더링크에 이어 더링크 플러스를 짧은 시간 안에 멤버들이 원하는 무대 위주로 의견 내면서 공연했는데 그래서 뭔가 더 즐기면서 했고 재밌었다. 그리고 짧은 시간내에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이 잠도 못 자고 고생해주신 걸 이번에 더 느끼게 돼서 다시한번 되돌아보게 됐다. 아름답게 채워준 시즈니, 누구보다 감사하고 아름답다. 다음 공연이 더 기대되는 공연이었다. 우리 앞으로 더 많은 추억 만들어가자”라고 약속했다.

유타는 “진짜 재밌었다. 매번 무대에 설 때마다 내가 왜 이 직업을 하게 되는지 알게되는 순간이다. 가사를 보는데 멤버들이랑 처음 했던 그 추억들이 떠오르더라. 그때 항상 여러분이 있었고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하게 됐고 앞으로 성장이 기대가 됐고 우리 꿈을 같이 따라와 줄거라 생각한다. 여러분이 있어서 이 무대가 완성된 거다”라고 강조했다.

태용은 “굉장히 마음이 따뜻하다 이 순간. 사실 이 회사에 들어와서 모두가 그랬겠지만 저는 새 인생이 시작된 느낌이라 열심히 준비해서 데뷔하고 걷고 춤추고 말하는 법을 배웠는데 이번 7년차에 배운 건 사랑하는 법이었던 것 같다. 제가 생각할 때 우선 나를 사랑할 줄 알아야 주변을 사랑할 줄 알게 되더라. 이번년도에 그 사실을 알았으니까 내년부턴 이걸 실행하고 모든 걸 크게 품을 사람이 되어보자 했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몰랐는데 7년차가 돼서 멤버들이랑 여러분에게 사랑받으면서 사랑을 주는 법을 알게됐고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또 가장 잘한 일이 멤버들을 만난 일 같다. 그만큼 곁에 있어줘서 고맙고 지금 이 순간 우리가 한 팀이라는게 평생 안고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재현은 “사실 어제 오늘 공연 하면서 특히 든 생각이 이제 진짜 많은 분들이 다같이 모여서 한 마음이 돼서 이런 응원해주는 무대에 춤을 추고 노래할 수 있는게 값지고 소중하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런 많은 에너지 받으면서 무대주는게 멋진 일을 한다고 해서 감사하고 그런 우리를 좋아해주시는 여러분도 굉장히 멋지다는 말을 하고 싶었다. 조금 추웠지만 마음만은 뜨겁게 다같이 즐겨주셔서 감사하고 집에가서 따듯한 물로 마시고 물많이 마시고 아프지 말고 다음에 또 만나자”라고 말했다.

마크는 “공연 끝에 서면 여러분이 즐거웠는지 궁금한데 즐거웠다면 다행이다. 좋은 이야기 들으니까 감성적이게 됐는데 그것만 이야기하고 싶다. 이번 공연으로 인해 또 다시 깨닫게 된 건 확실히 저희 아홉명의 단합을 제일 하게 해준게 시즈니더라. 이번 공연하면서 또 눈 앞에 보여서 이 공연을 어떻게 하면 시즈니에게 특별하고 우리에게 더 기억에 남고 의미있는 공연인지 자극받고 감동받았는데 그게 시즈니 중심의 에너지다. 시즈니 때문에 만들어진 공연이라 고맙다 말해주고 싶고 멤버들에게도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 오늘도 짚고 넘어가고 싶은건 고생해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 오늘도 그분들에게 박수를 보내드리자. 오늘 와주셔서 감사하고 한자리 한자리 채워준 너무나 응원해준 분들이 많아서 저도 힘을 받았다”라고 애정을 표했다.

해찬은 “콘서트를 많이 돌아다니면서 매번 느끼는 거지만 이 콘서트 하나가 만들어지고 무대를 하기까지 하나도 쉬운 게 없더라. 감사한분들에 대한 이야기했지만 이번공연은 더더욱 스태프들이 없었으면 너무나 힘든 공연이 될 뻔했다. 매번 느끼는 거지만 콘서트 마지막 날, 지금 타이밍은 유난히 감성적이게 된다. 왜 그런지 생각했나 했는데 아쉬운 마음이 커서 그런 것 같다. 여러분이나 저희도 이 순간이 끝나지 않기 바라고 헤어지기 싫고 그런데 다르게 생각해낸 방법이 진짜 영화관에서 좋은 영화를 보면 일주일동안 그 영화만 생각하고 관련 영상만 찾아보게 된다. 마지막 공연이라 아쉽겠지만 아쉬워하지말고 집에 돌아가서 찍은 거 보면서 여러분이 담은 순간들을 오래 기억해주시면 좋겠다. 그럼 이 공연이 너무 행복한 공연이라 생각할 것 같다. 다음은 여기보다 더 넓은 공연장이 됐으면 좋겠고 꼭 행복했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쟈니는 “정말 하고 싶은 말 다 너무 잘 전달한 것 같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솔직히 지금 콧물이 많이 난다. 멤버들 아홉명, 우리 앞뒤에서 고생해주시는 많은 분들 너무 많다. 그리고 여기 계신 시즈니 정말 저에게 소원이 하나 있다면 여러분과 함께 뛸 수 있을때까지 뛰고 싶다. 여러분 사랑한다”라고 마무리 지었다.

한편 NCT 127은 서울 공연을 끝내고 오는 11월 4~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ICE BSD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 ‘NEO CITY – THE LINK’ 공연을 개최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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