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VIEW] '마약 혐의' 비아이, 자숙 없는 '마이웨이' 여전
입력 2022. 10.24. 15:57:52

비아이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짧아도 너무 짧다. 활동과 재판을 병행하며 반성도, 자숙도 없이 당당하게 활동을 강행하던 비아이가 스리슬쩍 활동을 재개한다. 마약 파문으로 징역형을 선고 받은지 1년 만에 방송 복귀다.

24일 131레이블 측에 따르면 비아이는 EDM DJ 서바이벌 프로그램 MC로 나설 예정이다. 첫 녹화일은 25일로 알려졌다.

비아이는 지난 2016년 4월 공익제보자 A씨를 통해 대마초와 마약의 일종인 LSD를 구매하고 이를 일부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소속돼 있던 그룹 아이콘을 탈퇴하고, YG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도 해지됐다.

그는 마약 혐의 관련 최초 보도 이후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 대마초 흡연 사실을 일부 인정했다. 이 과정에서 제보자를 협박해 수사를 무마하려 한 혐의를 받는 양현석 전 대표와 함께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비아이의 자숙은 그리 길지 않았다. 활동과 재판을 병행하는 기이한 행보에 비난이 쏟아졌다. 그는 은지원의 정규 앨범 'G1' 수록곡 '쓰레기' 공동 작곡가로 이름을 올렸고, 아이오케이컴퍼니 사내이사로 선임된 이후 131레이블까지 설립하며 활동에 적극 나섰다.

여기에 에픽하이 정규 10집 수록곡 피처링 및 작사·작곡 참여뿐만 아니라 미국 그래미의 공연 시리즈 '그래미 글로벌 스핀'에 첫 번째 아시안 아티스트로 이름을 올렸고, 온라인 솔로 콘서트까지 개최하며 반성은 찾아볼 수 없는 행보를 보였다.

게다가 방송 복귀까지 예고했다. 심지어 비아이 관련 양현석 공판은 현재 여전히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계속 반성하면서 살겠다"는 그의 호소는 그때 뿐이었을까. 말과 행동이 상반된 점에서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

법의 판단을 떠나 이들의 자숙 기간과 복귀 방법을 판단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채널S, 웨이브에서 방송되는 DJ 서바이벌 오디션 'WET!'은 굳이 비아이를 MC로 내세워야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범죄 이력이 있는 연예인을 기용한 것에 대한 비난은 방송사가 감수해야 할 몫으로 보인다.

여론 역시 싸늘하다. 논란을 무시한 채 당당한 행보를 보여준 비아이를 향한 대중들의 시선은 곱지 않을 수밖에 없다.

한편 비아이는 지난해 9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또 90시간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 150만 원의 추징금 명령을 받았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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