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능 VIEW] TV만 틀면 나오는 '오은영' 매직 언제까지 통할까
- 입력 2022. 10.25. 15:41:08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그야말로 오은영 전성시대다.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본인의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 포함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맹활약하며 상담 예능 열풍 중심에 섰다.
오은영
지난 2006년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오은영 박사는 채널A '요즘 육아-금쪽 같은 내 새끼'를 통해 육아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하며 국민 멘토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TV조선 '미친.사랑.X'에서는 사랑, 치정과 관련된 범죄 관련 심리 상담을, SBS '써클 하우스'에서는 요즘 청춘들이 겪는 고충에 대한 고민을 들어줬다. 점차 영역을 확장해나가 KBS2 '오케이? 오케이!'에서는 거리로 나가 시민들과 소통에 나서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본인 이름을 내건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오은영의 리포트-결혼 지옥'까지 론칭하며 나이불문, 전 세대간의 고민을 들어주며 위로와 공감을 전했다.
그 결과 오은영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전 세대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시청자들은 오은영의 솔루션을 받고 성장해나가는 이들의 모습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며 위로를 받기 때문이다. 또 누구나 겪을 법한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루고 해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대중친화적인 호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오은영의 노출도가 높아지는 것에 대해 식상함을 느낀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기존 상담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두었다고는 하나 우후죽순 쏟아지는 비슷한 포맷의 상담 예능 프로그램에 시청자들 역시 피로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실제 오은영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들은 다양한 소재와 출연자들을 섭외해 차별점을 두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나 신선함을 느끼긴 어렵다. 동일한 인물이 매번 색다른 솔루션을 내세우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일까. 오은영이 출연 중인 프로그램들이 시청률 부진을 겪고 있다. 3%대 후반을 유지했던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1%대까지 하락했으며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역시 2%대에 머물고 있다.
'반짝 스타'에 의존하는 예능은 오래가지 못한다. 비슷한 사례가 바로 백종원 예능이다. 지난해 예능가에는 백종원을 필두로 한 쿡방 예능이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별다른 차별화 없이 백종원 유명세만 앞세웠던 프로그램들은 결국 시청률 부진을 겪으며 하나둘씩 폐지됐다.
과연 '오은영 매직'은 반짝 인기에 그치지 않고 롱런할 수 있을까. 식상함에 묻혀 사라지지 않기 위해선 차별화된 모색 방안을 고민해 봐야 할 때로 보인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