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소녀' 변우석 "고등학생役 위해 근육량 빼, 첫사랑은 짝사랑" [인터뷰①]
입력 2022. 10.26. 16:45:05

변우석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배우 변우석이 고등학생 역할을 소화한 소회를 밝혔다.

변우석은 26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셀럽미디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20세기 소녀'는 어느 겨울 도착한 비디오 테이프에 담긴 1999년의 기억, 17세 소녀 보라가 절친 연두의 첫사랑을 이루어주기 위해 사랑의 큐피트를 자처하며 벌어지는 첫사랑 관찰 로맨스.

이날 변우석은 교복을 입고 고등학생 풍운호를 연기한 것에 대해 "쉽지 않았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이어서 몸이 커 보이면 실제 나이처럼 보이지 보이지 않을까 싶어서 근육량을 뺐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교복 입은 사진 보여주면서 물어보면서 고등학생처럼 느낌 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풍운호는 초반 보라(김유정)에 속마음을 겉으로 크게 드러내지 않는 내성적인 인물이다. 이런 운호를 표현하기 위해 고민이 많았다는 변우석은 "감독님이랑 되게 많이 이야기를 했었다. 운호가 조금 말이 느린 타입이다. 여러 가지 톤을 시도해보다 한 번 더 생각하고 말하는 모습들이 운호의 캐릭터로 자리 잡힌 것 같다"고 설명했다.

변우석의 학창 시절은 어땠을까. 변우석은 "제 첫사랑은 짝사랑이었다. 고백도 못 했던 기억이 있어서 뭔가 짝사랑하는 운호 시선과 맞닿아있었다"며 "저는 활발하고 운동하는 걸 좋아했었다. 마냥 친구들이랑 좋아했던 것 같은데 운호를 보면 자신의 꿈을 일찍 찾고 그걸 계속 발전해가는 친구다. 그 부분이 되게 운호의 멋있는 점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20세기 소녀'는 지난 2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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