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잘 나가던 '천원짜리 변호사' 왜 이러나…결방·PPL에 시청자는 답답
- 입력 2022. 10.28. 12:35:36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잘 나가던 '천원짜리 변호사'가 종영을 앞두고 잡음으로 인해 주춤하기 시작했다. 느닷없는 결방과 과도한 PPL(간접광고)까지. 그야말로 엎친데 겹친 격이다.
천원짜리 변호사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극본 최수진, 연출 김재현)는 수임료는 단돈 천원 실력은 단연 최고,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 시청률·OTT 순위·화제성 등 모든 흥행 지표에서 1위를 휩쓸며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갤럽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10월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최근 2막을 시작한 후 '천원짜리 변호사'가 삐걱대기 시작했다. 시청자를 우롱하는 뒤죽박죽 편성 때문이다. 지난 21일 '천원짜리 변호사'는 특별한 사유 없이 결방을 결정하고 스페셜 방송을 편성했다. 뜬금없는 결방에 시청자들은 아쉬운 목소리를 냈다.
결정적으로 시청자들의 원성이 더욱 커진 것은 종영까지 단 3회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주 2회가 아닌 주 1회 방송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몰입도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현재 9회까지 방영된 가운데, '천원짜리 변호사'는 오늘(28일)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중계로 결방하고, 10월 29일 토요일 10회를 방송한다. 다음 주도 금요일에는 결방한다. 11월 4일 SBS 사회공헌 지식 나눔 프로젝트인 '2022 SBS D포럼'이 편성되고, '천원짜리 변호사' 11회는 11월 5일 방송된다. 최종회인 12회 방송일은 11일이다.
'천원짜리 변호사'의 '제멋대로' 편성으로 인해 후속작에도 민폐를 끼치게 됐다. 당초 SBS 새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는 '천원짜리 변호사' 후속으로 11일 첫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하루 뒤로 밀리게 됐다.
편성만이 문제가 아니다. 12부작으로 축소 편성을 결정한 탓일까. 아슬아슬했던 PPL 논란도 결국 터졌다. 최근 회차에서 도 넘는 PPL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것.
두 주인공이 커피를 마시며 "카페에 갈 필요가 없다고요?"라는 노골적 대사를 하는 장면은 물론, "찜닭이야, 파스타야?"를 여러 번 반복해 말하며 특정 메뉴를 홍보하는 등 몰입을 깨는 장면들이 여러 차례 등장해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다. 급기야는 극의 흐름과는 상관없이 억지스러운 PPL까지 등장해 시청자들의 불만은 극에 달한 상황이다.
전력 질주를 해야 하는 시기에 날벼락같은 악재다. 단 3회를 남겨두고 '힘 빠진 레이스'를 해야만 하는 난감한 상황에 놓인 '천원짜리 변호사'. 과연 마지막까지 무사히 완주할 수 있을까. 연이은 악재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