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가족’ 정일우 “휴게소에서 유아인 만나, ‘꼴이 뭐냐’ 묻기도” [비하인드]
입력 2022. 10.28. 16:21:57

'고속도로 가족' 정일우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정일우가 촬영 중 유아인을 만난 일화를 전했다.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영화 ‘고속도로 가족’(감독 이상문) 개봉을 앞두고 정일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고속도로 가족’은 인생은 놀이, 삶은 여행처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이 우연히 한 부부를 만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게 되는 이야기다. 정일우는 인생은 놀이, 삶은 여행처럼 유랑하는 가족의 가장 기우 역을 맡았다.

정일우는 촬영 장소에 대해 “강원도에 위치한 팜파스 휴게소와 예산, 서천 휴게소에서 촬영했다”라고 밝혔다.

기우는 낙천적이고 능글맞아 보이는 인물이지만 영화 후반부에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의 전개의 한 축을 담당한다. 정일우의 파격 변신도 눈길을 끈다. 비주얼적 고민에 대해 정일우는 “사실 저는 더 가려고 했다. 초반에 멀쩡하게 나온 이유는 돈을 빌려야하지 않나. 노숙인처럼 보이면 안 빌려줄 것 같아서 멀쩡하게 보이려 한 것”이라며 “머리 스타일은 장발로 할까 고민했다. 붙임머리도 했는데 그냥 제 머리를 직접 길러서 헝클어진 상태가 잘 어울리는 것 같더라. 수염도 길러 캐릭터를 만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휴게소에서 아무도 저를 못 알아보시더라. 기우처럼 누워있고, 앉아 있다가 혼자만의 시간 가지려고 많이 걸어 다녔다”라며 “우연히 촬영하다 유아인 형을 만난 적도 있다. 형이 보자마자 ‘너 왜 이러고 있냐’고 하시더라. 형은 ‘서울대작전’ 촬영할 때였다. 저랑 어릴 때 소속사가 같았는데 굉장히 오랜만에 만나서 이야기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속도로 가족’은 오는 11월 2일 개봉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9아토엔터테인먼트, 제이원인터내셔널컴퍼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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