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혹사4' 산소통 청부 살해 미스터리→장국영 죽음, 진실은?
입력 2022. 10.29. 20:35:00

'당신이 혹하는 사이4'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당신이 혹하는 사이4'에서 다양한 미스터리 사연을 전한다.

29일 방송되는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이하 당혹사) 4' 9회에서는 깜찍한 이미지는 잠시 접어두고 놀라운 추리력으로 미스터리 마니아의 진면목을 선보인 이달의 소녀 츄와 사건의 본질을 꿰뚫는 날카로운 분석가 문성준 경찰대 교수가 함께하는 '산소통 청부 살해 미스터리' 편과 장국영 전문가이자 홍콩영화 전문 평론가 주성철 기자가 함께 2003년 부터 지금까지 계속되는 중화권의 대표배우 장국영의 죽음에 대한 논란을 조명한다.

칠곡 산소통 청부 살해 미스터리

지난 2014년 2월, 경북 칠곡의 한 PC방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졌다. 온몸에 다섯 차례 흉기에 찔려 숨진 피해자는 PC방을 운영하던 전직 경찰관이었다. 충격적인 사실은, 이 사건의 범인으로 붙잡힌 두 사람 중 한 명이 숨진 피해자의 후배인 현직 경찰이라는 점이다. 현직 경찰 장 씨가 지인 배 씨를 시켜 전직 경찰인 선배를 청부 살해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살해 당시 장 씨는 살인사건 현장에 있지 않았고, 배 씨와 연락을 주고받지도 않았다. 징역 30년을 선고받고 8년째 복역 중인 장 씨와 그의 가족들은 억울함을 호소한다. 빌려간 돈을 갚지 않는 선배를 홧김에 죽여 달라고 배 씨에게 말한 적은 있으나 진심으로 살인을 청부한 적은 없고, 그날의 범행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는 주장이다.

재판부는 장 씨가 배씨에게 직접 범행도구를 구해다 준 일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는데, 그날 배 씨가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가져간 범행도구는 산소통이었다. 산소를 다량 호흡하게 한 후 자연사로 위장해 살해하려는 계획을 세웠다는 것인데 과연 그게 가능한 일일지 알아본다. 수사 초기 배 씨는 흉기마저 장 씨가 구해준 것이라고 주장했고, 배 씨는 장 씨보다 10년 적은 20년의 형량을 선고받았다.

세상에서 가장 애매한 청부 살인?

변영주 감독은 수사기관과 법원의 입장에서 이 사건을 들여다봤고, 배우 봉태규는 장 씨 가족들이 제기하는 의혹을 토대로 사건을 풀어낸다. 이 사건이 배 씨의 우발적 범행이라 주장하는 봉 배우 v.s 장 씨에게 분명한 살인의 의도가 있었다고 의심하는 변 감독. 양 측의 공방이 한창 이어지던 그때, 2심 판결 후 배 씨가 쓴 자필 편지 한 통이 공개된다. 자신이 법정에서 거짓 증언을 했다는 배씨의 충격적인 고백 ‘장 씨가 흉기를 구해준 것이 아니라, PC방에 있던 과도로 우발적으로 살해했다’며 돌연 자신의 진술을 번복한 것이다. 배 씨의 위증 자백은 과연 살인죄로 복역 중인 장 씨의 혐의를 벗겨줄 수 있을까?

사건 기록과 법조인들의 다양한 의견을 통해 이어가는 불혹과 미혹의 공방 그 끝에서 마주하게 될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이번 에피소드는 당혹사4를 다시 한 번 방문한 단골손님들과 함께한다.

장국영은 왜 우리 곁을 떠났나

2003년 4월 1일, 만우절에 거짓말처럼 전해진 비보(悲報)가 전해졌다. '아비정전', '영웅본색', '패왕별희'의 주역이자 중화권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스타 장국영이 사망한 것이다.

홍콩의 한 호텔에서 투신해 숨진 지 올해로 20년이지만, 그가 누군가에 의해 타살됐다는 의혹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호텔 24층 객실에서 투신했다는 장국영의 사망 당시 모습이나 발견된 장소, 사망 직전 행적에 이르기까지 미스터리는 계속 되고 있다. 세간에는 장국영이 남긴 유산 중 400억 원 가량을 상속받은 그의 동성 연인이 중화권의 범죄조직인 삼합회와 엮여있다는 소문도 사실처럼 유포되고 있다.

홍콩 느와르와 삼합회, 그리고 장국영

홍콩영화가 전성기를 맞았던 1990년대 초반, 돈을 쫓아 영화산업에 뛰어든 삼합회의 만행은 가히 상상을 초월했다. 자신들이 투자한 영화에 배우 이연걸이 출연을 거부하자 그의 매니저를 총으로 쏴 살해하는가 하면, 출연을 거절한 여배우를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는 끔찍한 범죄도 서슴지 않았던 것이다. 장국영도 예외는 아니어서, 영화 '가유희사' 제작 당시 삼합회의 위협을 받았다는데 과연 삼합회가 장국영의 죽음과 관련이 있을까? 장국영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건 과연 무엇일까?

국내외를 넘나드는 취재와 철저한 팩트체크를 통해 장국영이 사망한 그날의 진실을 확인해 보는 이번 에피소드엔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에서 장국영 역할로 분한 배우 김영민이 출연한다. 장국영의 닮은꼴로도 유명한 김영민은 본격적인 얘기에 앞서 영화 '아비정전' 속 장국영의 맘보춤을 선보이기도 했는데, 싱크로율 120%의 솔로댄스에 멤버들 모두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당신이 혹하는 사이4'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35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