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협박·회유 혐의' 부인 일관 "대부분 사실 아니야"
입력 2022. 11.01. 19:03:33

양현석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전 양현석 대표가 그룹 아이콘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공익제보자 A씨를 협박, 회유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조병구)는 양현석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의 혐의에 대한 12차 공판을 열고 피고인 신문과 서증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A씨는 양 전 대표의 이전 공판에서 증인으로 나와 비아이의 마약 혐의에 대한 기존 진술을 번복하고 거짓으로 진술하도록 자신을 협박했고, 거짓 진술을 위해 변호사까지 동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양 전 대표는 공익제보자 A씨에게 '진술 번복해라. 사례하겠다',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라는 발언에 대해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착한 애가 돼야지'라고 했던 것은 마약을 하지 말라고 걱정하는 얘기였다. 비아이와는 상관없이 위로하고 들어주는 분위기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A씨를 만나서 대화할 때 굉장히 조심스러웠다. A씨가 휴대폰 외에도 다른 녹음기를 갖고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 비아이보다 내가 더 조심해야 했던 상황"이라며 "저도 30년간 연예인 생활을 했고 소속 연예인들을 관리하고 훈계, 교육하는 입장에서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 나이 어린 친구에게 그런 식으로 말을 했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전면 부인했다.

양현석은 2016년 발생한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공급책이던 A씨를 불러 회유, 협박하고 진술을 번복할 것을 요구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양현석 측은 A씨를 만난 적은 있으나 협박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계속해서 부인하고 있다.

한편 재판부는 오는 14일을 결심 공판 기일로 지정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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