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희, '이태원 참사' 애도 소신발언→해명 "개인적인 마음이었을 뿐"
입력 2022. 11.02. 14:28:15

노현희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배우 노현희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소신 발언을 해명했다.

노현희는 1일 자신의 SNS에 "애도 기간만큼이라도 놀러 다니고 예쁜 척 사진 찍고 자랑질하는 사진들 올리지 마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젊은 생명들, 아까운 청춘들이 피지도 못하고 세상을 등졌다. 자기 일 아니라고 아무렇지 않은듯. 나만 아니면 된다는? 각각 약속된 일정 미팅 모임 등 당연히 소화해야 될 일들이겠지만 이런 상황에 굳이 놀러가 찍은 사진들 파티복 입고 술 마시고 즐기며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을 올리고 싶을까"라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사진과 영상들이 추천으로 올라오니 어쩔 수 없이 보게 되지만 불편함을 감출 수 없다. 애도 기간만큼이라도 자숙을 하시면 어떨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함께 슬퍼하고, 함께 아파하고 힘든 시기를 잘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고 당시의 사진과 영상들 올리는 것도 자중해주심 어떨까. 유족들과 지인들 사고 트라우마 있는 모든 분들이 그것을 볼 때마다 마음이 어떨지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 보시길 바란다"라며 "이기적인 사람, 자기밖에모르는사람, 나만아니면돼 정말싫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태원 참사 애도를 대하는 방식은 각자 다를 수 있다"며 "애도를 강요하지 말라"라는 댓글들을 남기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자 노현희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개인 공간에 올리지 마라 한 적 없다. 사람이 죽어가는 아픔을 모른 채 하는 게 속상해서 제 개인적인 마음을 적었을 뿐"이라며 반박했다.

또 그는 "죄송하다. 개인의 삶을 올리지 말라고 한 적 없다. 요즘 같이 힘든 세상에 하루 일과가 귀중한 순간들이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댓글 모두 존중한다.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라면서도 "제가 하필 사고를 당한, 숨도 못 쉬고 죽어가고 있는 분들이 있는 상황에 쾌락을 쫓으며 파티장에 즐기는 사진을 올린 것을 발견한 저의 죄다. 자기의 삶만 소중히 여기고 아픔에 1도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화도 나고, 혹시 이 글을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해서 권고 사항을 올린 글이 이렇게 민폐를 끼치게 됐다. 노여움 푸시라"라고 사과의 뜻을 남겼다.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는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사망자는 156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오는 5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노현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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