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김새론, ‘술’이 뭐길래
- 입력 2022. 11.05. 19:11:48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켜 자숙 중인 가운데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엔 자숙 중 ‘술 파티’ 의혹이 불거진 것. 이에 대해 소속사는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말을 아꼈지만 논란은 지속될 모양새다.
김새론
김새론은 지난 6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학동사거리 부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여러 차례 들이받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그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 인근 병원에서 채혈을 진행했고,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에 달하는 약 0.2%로 확인됐다.
김새론은 사고 후 이틀 만에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 상인, 시민, 복구해준 분들 등 너무나도 많은 분들에게 피해를 끼쳤다”면서 “불미스러운 사건에 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내가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도 실망스럽고 너무나 부끄럽다.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라고 사과했다.
깊이 반성하겠다던 김새론은 사고 후 약 5개월 만에 뜬금없는 게시물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장의 사진을 올린 것.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새론이 그린 것으로 보이는 만화 캐릭터가 담겨 있었고, 그림 위에는 전자담배가 놓여있어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은 곧바로 삭제됐으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중심으로 ‘김새론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빠르게 퍼졌다. 네티즌들은 “부계정에 올리려다 본계정에 잘못 올린 것 아니냐”라고 추측했다.
‘해프닝’으로 일단락되는 듯 했지만 ‘자숙 중’이라는 상황에서 김새론의 가벼운 태도에 많은 이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상황. 김새론의 자숙을 두고 일각에서는 자숙이 아닌, 휴식을 취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김새론이 카페 아르바이트 중이란 근황이 전해져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았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김새론과 평소 직접 이야기를 나눈다는 지인들이 김새론 본인이 직접 카페에서 알바를 한다고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이진호는 김새론이 그동안 활동 과정에서 모았던 돈은 전부 사고 처리와 합의 과정에서 보상금으로 썼다며 생활고로 인해 아르바이트를 한 것이라 설명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새론이 생활이 어려워져 아르바이트를 했던 것이 맞다”라고 밝혔다.
이후 이진호는 김새론이 자숙 중 지인들과 술 파티를 벌였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김새론이 직접 만든 생일 초대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초대장에는 ‘Ron's Birthday’ ‘7/30 밤 10:30’ ‘주소: 선릉로XXXX’ ‘준비물: 몸뚱이와 술’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이진호는 “선릉로라고 적혀있는 곳은 술집이다. 지인들과 이곳에서 생일파티를 가졌다고 한다”면서 “김새론은 진정성 부분에서 고민해봐야겠다. 자숙을 한다는 것은 연예계 활동을 안하는 부분도 있지만 스스로가 자중해 아무래도 음주 사고를 낸 만큼 음주에 대해서는 조심했어야 했지 않나 싶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전호는 김새론의 음주와 관련해 더 많은 제보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새론이 반성하는 마음으로 해당 자료만 공개하겠다며 “부디 본인의 이름이 갖는 인기의 무게감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영화 ‘아저씨’를 통해 얼굴을 알린 김새론은 ‘잘 자란 아역배우’로 불리며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러나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많은 이들은 김새론에게 등을 돌렸다. 특히 ‘도로 위의 살인’이라고 불리는 음주 운전 사고를 낸 그가 사고 한 달 만에 ‘술 파티’를 벌여 실망감은 배가 된 상황. 보상금에 합의금까지 물어낸 김새론에게 ‘진정성 있는 자숙이란 무엇인가’란 의문이 드는 때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