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블랙팬서2’·‘데시벨’·‘올빼미’ 개봉 줄줄이…흥행 단비 뿌릴까
입력 2022. 11.07. 12:05:51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겨울 성수기’에 앞서 11월 극장가에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관객과 만날 채비를 마쳤다. 테러액션부터 청춘멜로, 스릴러, 그리고 블록버스터까지. 좀처럼 활력을 찾지 못했던 극장가는 다시 활기를 띄울 수 있을까.

11월 영화관 포문을 연 개봉작은 지난 2일 개봉된 ‘고속도로 가족’(감독 이상문)이다. 이 영화는 인생은 놀이, 삶은 여행처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이 우연히 한 부부를 만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게 되는 이야기다. 배우 라미란, 정일우, 김슬기 등이 출연한다. 특히 7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정일우는 전작과는 완전히 다른 이미지의 캐릭터로 ‘파격 변신’을 꾀했다.

오는 9일에는 ‘블랙팬서: 와칸다 포에버’(감독 라이언 쿠글러)가 베일을 벗는다. 2018년 539만 관객을 동원하며 마블의 혁신적인 히어로 탄생을 알린 ‘블랙팬서’는 시리즈의 새로운 이야기를 담아낸다. 1편 연출을 맡았던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연이어 연출을 맡았으며 와칸다와 탈로칸의 거대한 두 세계를 그린다. 세상을 떠난 故 채드윅 보스만을 추모하면서 여성 연대의 활약을 예고,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10일에는 ‘첫번째 아이’(감독 허정재)와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감독 김세인)가 개봉된다. ‘첫번째 아이’는 육아휴직 후 복직한 여성이 직장과 가정에서 겪는 무수한 딜레마를 통해 의지할 수도 홀로 설수도 없는 세상과 마주한 우리 시대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다. 드라마 ‘며느라기2’ ‘산후조리원’ 등에서 기혼 여성의 현실과 삶을 선보였던 박하선이 한층 더 깊어진 연기를 펼친다.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는 마땅히 받아야 할 마음을 원하고 기대했던 이정과 수경, 두 사람이 갑작스러운 사고 이후 서로의 마음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드라마를 섬세하게 포착한 영화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5관왕(뉴 커런츠상, 넷팩상, KB 뉴 커런츠 관객상, 왓챠상, 올해의 배우상)에 이어 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 24회 우디네극동영화제 경쟁 섹션에 초청되며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67회 스페인 바야돌리드 국제영화제, 23회 도쿄 필멕스 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11월 16일에는 ‘데시벨’(감독 황인호)과 ‘동감’(감독 서은영)이 나란히 출격한다. 김래원, 이종석, 정상훈, 차은우 등이 출연하는 ‘데시벨’은 소음이 커지는 순간 폭발하는 특수 폭탄으로 도심을 점거하려는 폭탄 설계자(이종석)와 그의 타깃이 된 전직 해군 부함장(김래원)이 벌이는 사운드 테러 액션이다. ‘소음 반응 폭탄’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폭탄 테러를 긴장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동감’은 1999년의 ‘용’과 2022년의 ‘무늬’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다. 2000년대 로맨스 영화의 흥행을 주도한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며 MZ 세대를 대표하는 청춘 배우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이 싱그러운 케미로 사랑, 우정, 꿈에 대해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자 한다.

이어 17일에는 결혼식 당일 사라진 연인(이이경)을 찾아 나선 윤(채서진)이 밤 12시부터 해 뜰 때까지 문을 여는 시공간이 초월된 ‘심야카페’에 초대되며 펼쳐지는 로맨틱 판타지 ‘심야카페: 미싱 허니’(감독 정윤수)가 개봉한다. ‘아내가 결혼했다’를 연출한 정윤수 감독이 12년 만에 스크린에 컴백, 시공이 초월한 특별한 세계를 스크린에 판타스틱하게 담아낸다. 이이경, 채서진이 로맨틱 판타지 케미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23일에는 유해진, 류준열 주연의 ‘올빼미’(감독 안태진)가 나선다. 이 영화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왕의 남자’ 조감독 출신 안태진 감독의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또 유해진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왕 역할에 도전하며 류준열과 세 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

30일에는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청년 김대건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대서사 어드벤처 ‘탄생’(감독 박흥식)이 대기 중이다.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신부의 삶과 죽음을 다룬 최초의 극영화로 김대건 신부의 탄생 200주년과 유네스코 선정 세계기념인물 선정 기념으로 기획돼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관심이 지대, 바티칸 교황청 시사를 준비 중이란 후문이다. 윤시윤, 안성기, 윤경호, 이문식 등이 출연한다.

11월 중 개봉되는 마동석 주연의 ‘압꾸정’(감독 임진순)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이 실력 TOP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된 이야기다. 천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2’ 제작진과 마동석의 만남으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상황. ‘천만 배우’ 마동석이 흥행 연타를 날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밖에 사이버 범죄의 추악한 실체를 그리며 유포자들을 향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은 ‘유포자들’(감독 홍석구), 유인영의 4년 만의 스크린 컴백작이자 인생의 가장 눈부신 순간을 함께했던 두 여자가 통영에서의 하루를 보내며 찬란했던 과거를 위로하는 힐링 드라마 ‘통영에서의 하루’(감독 한경탁), 태어난 지 21일이 채 되지 않은 아기의 아빠 우진(서현우)이 외뷰의 출입을 막고 부정한 것을 조심해야하는 세이레의 금기를 깨고, 과거의 연인 세영(류아벨)의 장례식장에 다녀온 뒤부터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가 관객들과 마주한다.

9월, 10월 극장가는 비수기를 맞아 이렇다 할 흥행 성적을 내지 못했다. 녹록치 않은 상황 속 개성 강한 작품들은 관객들의 발걸음을 영화관으로 이끌 수 있을까. 침체된 극장가에 단비를 뿌릴 작품은 무엇일지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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