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배은망덕' 행보 비아이, 끝나지 않은 YG 법정공방
입력 2022. 11.07. 20:27:37

비아이-양현석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전 대표의 법정 공방이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비아이가 있다. 하지만 자숙 없는 밀어붙이기식 행보에 그룹 (前)아이콘 리더에서 배은망덕의 아이콘으로 전락한 비아이다.

양현석은 2016년 발생한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연예인 지망생 출신 공익제보자 A씨를 불러 회유, 협박하고 진술을 번복할 것을 요구했다는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다.

양현석과 A씨의 법정공방은 2년여간 이어져 오고 있다. 양현석은 이달 초 열린 12차 공판에서 피고인 심문 차 증인석에 앉기 전 급히 약을 챙겨 먹었다. 그러곤 "공황장애가 심해서 그런데 마스크를 벗고 이야기해도 되냐"고 판사에게 요청하기도 했다.

A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던 중 비아이의 마약 구매 혐의를 밝혔다가 진술을 돌연 번복한 바 있다. 이는 YG 측의 외압을 받아 진술을 번복한 것이라며 공익 제보했다. 아이러니 하게도 비아이를 감싸주기 위해 나섰던 양현석은 '협박, 종용' 여부를 두고 긴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모든 사건의 중심에 있는 비아이는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이미지 메이킹에 급급하다. 무엇보다 비아이의 마약 투약 혐의가 진실로 드러난 상황이다. 비아이는 지난해 9월 대마초를 3회 흡연하고, LSD를 구매한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았다.

뒤늦게 혐의가 드러난 이후 그는 그룹 아이콘을 떠나 현 소속사인 아이오케이컴퍼니에 둥지를 틀었다. 그런가 하면 소속사 최연소 사내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최근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했지만, 독립 레이블 131레이블 수장으로서 새 출발을 알렸다.

그는 1심 판결이 확정되기 6개월 전부터 음반을 발매한 것과 더불어 가수 이하이 곡에 작사·작곡·피처링에 참여, 은지원 앨범의 수록곡 '쓰레기' 공동 작곡가로 음악 활동을 이어갔다. 집행유예 선고 한 달 뒤에는 온라인 솔로 콘서트를 열었다. 관련 사건이 종결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반성이라고는 없는 그의 광폭 행보는 계속됐다.

또한 기부 앨범을 발매하며 "아티스트의 과거 잘못된 선택에 대한 면죄부가 아닌 진정한 자숙의 방향성"이라고 말했다.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는 식의 주장인 셈이다. 하지만 스스로 설정한 자숙의 방식은 대중의 공감을 자아내기엔 부족했다.

모두가 '시기상조'라고 비난해도 비아이는 'Ÿ‡ : 월드 이디엠 트렌드(WET! : World EDM Trend‘ MC로 발탁되며 방송 출연까지 결정했다. 심지어 최근 비아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콘텐츠에서 비아이의 주변인들이 '예의가 바르다'며 미담 공개를 통해 인성을 운운하며 이미지 쇄신에 나섰지만, 작위적이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이미 그의 행보는 진정성을 잃어버린 지 오래다.

양현석과 A씨 사건은 오는 14일 결심 공판 기일을 앞두고 있다. YG 내 자체 마약 검사로도 막을 수 없었던 비아이의 마약 혐의와 관련해 양현석은 끝까지 "할 말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비아이가 더욱 의리 없는 행보라고 지적받는 이유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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