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블랙팬서2’·‘아바타2’ 긴 러닝타임, ‘숏폼’ 대세 속 관객 선택은
- 입력 2022. 11.08. 11:44:04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개봉 하루 앞으로 다가온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감독 라이언 쿠글러, 이하 ‘블랙팬서2’)와 12월 개봉되는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 이하 ‘아바타2’)이 전작보다 늘어난 러닝타임으로 관객과 만난다. 벌써부터 흥행이 점쳐지고 있는 두 영화는 ‘숏폼’ 콘텐츠에 익숙해진 MZ(밀레니얼+Z세대) 세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블랙팬서2'·'아바타2'
‘블랙팬서2’는 2018년 개봉한 ‘블랙팬서’의 두 번째 이야기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4의 마지막 작품이다. 전편보다 확장된 스케일과 액션을 예고하면서 전작의 러닝타임 135분에서 26분가량 늘어난 161분이다.
‘아바타2’ 역시 전작보다 늘어난 러닝타임을 예상하고 있다. 최근 미국 매체 할리우드리포터와 데드라인은 “‘아바타2’의 상영 시간은 약 3시간 10분 정도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아바타2’는 전작의 러닝타임 2시간 41분보다 20분 늘어난 상영 시간이다.
일각에서는 3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TV보다 모바일 기기가 익숙한 MZ세대는 길게 제작된 영상물 대신, 짧고 임팩트 있는 영상물 즉 ‘숏폼 콘텐츠’를 선호하고 있다. 과거에는 하나의 콘텐츠에 몰입하는 시대였지만 지금은 하나에만 집중력을 발휘하기 힘들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길어진 러닝타임에도 영화들은 ‘차별화’와 높아진 ‘완성도’로 흥행 수표를 보증한다. 오는 9일 개봉을 앞둔 ‘블랙팬서2’는 77%(11월 8일 오전 11시 영화진흥위원회 실시간 예매율 기준)로 17민 5195명의 예매 관객 수를 확보, 흥행 신호탄을 쐈다.
‘아바타2’ 역시 흥행 가도를 달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아바타2’의 맛보기 영상(풋티지)이 공개됐는데 상당한 수준에 올랐던 전편과 견줘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시각적 완성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은 바.
전편인 ‘아바타’가 전 세계에서 28억 4737만 달러(한화 약 3조 5663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현재까지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속편도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특히 ‘아바타2’는 3D, 4D, 아이맥스 등 특수 상영관에 특화된 작품이라는 점에서 장기 흥행도 기대되는 상황.
영화계 관계자는 “숏폼 콘텐츠가 대세지만 영화만이 주는 쾌감과 메시지는 다르지 않나. 영화적 경험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아바타2’가 주목받는 이유도 온전히 극장용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쾌감을 안기기 위해 러닝타임이 긴 영화로 제작된 것”이라며 “숏폼, OTT와 다른 경험을 원하는 관객들에게는 긴 러닝타임이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이라고 말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