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오메가엑스, 대표 자진사퇴→논란 일단락…재도약 발판될까
- 입력 2022. 11.08. 13:25:28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폭언 및 폭행 논란에 휩싸였던 오메가엑스 소속사 대표가 자진 사퇴하면서 ‘갑질 사태’도 일단락됐다.
오메가엑스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7일 공식 팬카페에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과 더불어 지금까지 소속사의 미흡한 대응으로 인해 여러분들을 실망시켜드린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이번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이에 투어 중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킨 대표는 자진 사퇴를 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3일 오메가엑스는 첫 월드투어를 마친 직후, 미국 현지에서 소속사 대표로부터 폭언, 폭행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온라인상에는 일부 팬들의 목격담부터 녹취파일까지 공개돼 파장이 일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소속사는 “당시 상황은 오메가엑스 멤버들과 소속사는 모든 투어가 끝난 시점에서, 다음을 기약하기 위해 서로가 열심히 해온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던 중 서로에게 서운한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감정이 격해져 언성이 높아졌다”라고 현재는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다. 소속사 대표의 폭언과 폭행 의혹에 대해선 언급이 없을뿐더러 정황상 피해 당사자인 멤버들의 입장은 쏙 빼놓은 것이다. 여기에 소속사 대표가 일방적으로 항공권을 취소해 오메가엑스가 사비로 귀국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지면서 소속사를 향한 비판이 거세진 것.
하지만 소속사는 이후 추가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고, 사실상 무대응으로 일관해 ‘갑질 사태’의 향방은 어떻게 흘러갈지 미지수였다. 이 가운데 오랜 침묵 끝에 지난 6일 오메가엑스가 공식 SNS를 개설하고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이들은 “그룹 활동 이후 지금까지 행복한 시간도 있었지만 고통스러운 시간도 보내야만했다. 그리고 이번에 저희의 피해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을 때는, 여태까지 이룬 것들이 물거품이 되진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라고 소속사와의 불화를 언급했다.
그럼에도 용기를 냈다는 오메가엑스는 “팬 분들 덕에 2년이란 시간을 버틸 수 있었다. 울고 싶을 만큼 소속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은 날들도 있었지만, 팬 분들께서 보내주신 함성을 기억하고, 응원 메시지들을 보고 또 보며 잠을 청하는 것이 저희를 버티게 해준 유일한 힘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저희는 지금처럼 꿈을 향해 끝까지 달려 나갈 예정이다. 저희는 좋은 음악과 무대로 팬 분들 앞에 다시 설 것이다”라며 팀 활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던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은 하루 뒤, 대표의 자진 사퇴를 알리고 “이번 일로 인해 상처받았을 멤버들과 부모님, 그리고 오메가엑스를 아껴 주시는 팬 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그 동안 여러분들이 지적해 주신 쓴 소리를 회피하지 않고 해결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더불어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겪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힘쓸 것이며 또한 더 좋은 환경에서 아티스트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멤버들과 대화를 이어나가도록 하겠다”라고 개선 의지를 밝혔다.
이로써 소속사 대표의 사임으로 ‘갑질 사태’는 마무리 지어졌다. 오메가엑스와 소속사는 다시 한 마음 한 뜻으로 손을 맞잡게 됐다. 소속사가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일지는 두고 볼 일이다. 오메가엑스가 아픔을 딛고 가요계에 재도약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