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X조이현 표 ‘동감’, 2022년 청춘들에게 [종합]
입력 2022. 11.08. 17:26:00

'동감'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2000년에 개봉된 ‘동감’이 2022년 버전으로 재해석됐다. 이번엔 ‘성별 체인지’다.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동감’(감독 서은영)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서은영 감독, 배우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 등이 참석했다.

‘동감’은 1999년의 용과 2022년의 무늬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다. 2000년대 로맨스 영화의 흥행을 주도했던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서은영 감독은 “제의가 왔을 때 ‘동감’ 개봉 후 20년이 흐른 걸 그때 알았다. 시간이 진짜 빠르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리메이크 버전에서는 성별을 바꾸는 게 어떨까 제의가 있어서 저도 만족했다. 그래서 성별을 바꿔 시나리오를 쓰게 됐다. 부담감은 당연히 있었는데 ‘동감’이라는 원작이 워낙 훌륭해서 믿고 했다”라고 연출 의도를 소개했다.

사랑을 꿈꾸는 95학번 용으로 분한 여진구는 “원작 ‘동감’의 굉장한 팬이다. 제 소원 중 하나였다. 소원 중 하나가 20대가 지나가기 전에 청춘 로맨스 작품을 꼭 찍고 싶었다. ‘동감’ 시나리오를 읽고 바로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김혜윤은 솔직하고 당찬 매력의 99학번 새내기이자 용의 첫사랑 한솔 역을 맡았다. 그는 “누군가의 첫사랑 역할은 처음이다. 긴장이 많이 되고, 떨리기도 했다. 현장에서 감독님께서 섬세히 잡아주셔서 잘 촬영할 수 있었다”라며 “촬영하기 전부터 ‘첫사랑’ 단어를 떠올렸을 때 ‘청순하다, 가녀리다, 긴 생머리’ 이미지가 떠올랐다. 시나리오를 받고 한솔이를 연기하면서 곱슬머리에 밝고, 당찬 새로운 첫사랑 모습을 여러분에게 보여드리지 않을까 싶더라. 촬영하면서 신선했다.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라고 설명했다.

배인혁은 공부도, 운동도 완벽한 용의 베스트 프렌드 은성을 연기한다. 특히 이 영화를 통해 스크린에 첫 데뷔하게 된 그는 “첫 영화가 ‘동감’이라 영광스럽다. 첫 영화를 이렇게 좋은 배우들과 감독님과 하게 돼 촬영할 때 편했다. 기분 좋은 설렘이 있다”라며 “‘동감’에서 캐릭터가 완벽하지만 완벽함 안에 보이는 빈틈을 보여주고 싶었다. 귀여운 면도 있고, 허당미도 있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용이랑 (연기)할 때엔 진구 형이 받아칠 수 있게 던져주셔서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세기말, 1999년이다. 스타일링 표현을 위해 여진구는 “의상 실장님이 90년대에도 실제 스타일링을 하셨던 경력이 오래된 분이다. 젝스키스 형님들의 사진을 찾아보기도 하고, 그때 당시 했던 드라마, 시트콤을 보며 스타일링을 구사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혜윤은 “감독님과 의상팀 분들과 많은 상의를 했다. 90년대 배경을 잘 모르다 보니까 사전에 많이 알려주셔서 도움 받았다”라고 했으며 배인혁은 “저도 의상팀 실장님분들과 피팅을 많이 했다. 밋밋하고 무난한 스타일의 옷은 피했다. 포인트가 들어가 있고, 자칫 잘못하면 촌스러워 보일 수 있는 옷을 입으려 했다. 결정적으로 머리스타일에 많이 신경 썼다. 2대8 스타일로 해서 그 시대에 맞게 올드해 보이게끔 했다”라고 덧붙였다.



시간을 뛰어넘어 용과 통신하는 2022년 대학생 무늬 역은 조이현이 맡았다. 무늬의 ‘남사친’ 영지 역엔 나인우가 분했다. 호흡에 대해 조이현은 “첫 만남 땐 누구나 어색하겠지만 저는 유독 낯을 많이 가린다. 친해지기 전까지 말주변이 없는 편이다. 나인우 오빠가 먼저 말을 걸어주시고, 장난 쳐주셔서 온전히 오빠 덕분에 금방 친해졌다. 촬영할 때 편안하게 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나인우 역시 “고민이 많았다. 20대 초반인 캐릭터인데 성숙한 역할을 많이 했기 때문”이라며 “여기서 보여줄 모습은 다른 청춘인데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과 의문을 가지고 촬영을 시작했다. 이현 씨가 보자마자 편하게 대해주셨다. 이현 씨를 보면서 배웠다. 톤을 잡는 것이나 케미를 위해 연기할 때 많은 걸 느끼고, 배웠다. 믿고 촬영에 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동감’에 등장하는 OST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는 명곡들을 재해석해 전달한다. ‘너에게로 가는 길’ ‘고백’ ‘편집’ ‘습관’ ‘늘 지금처럼’ 등 곡이 등장, 아날로그 감성을 더할 예정. 서은영 감독은 “처음부터 OST에 ‘편지’를 넣고 싶었다. 로맨스 영화에서 OST가 주는 힘이 크기에 선곡을 까다롭게 했다”면서 “로맨스 기분을 살리면서 가사가 적절했으면 해 ‘고백’ ‘습관’ 등을 선택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 감독은 “원작처럼 20년 정도의 터울을 설정하고 싶었다. 99년 세기말의 분위기, 시절을 하고 싶었다. 제가 그 시절을 지내 와서 조금 더 생각났다. 그래서 99년을 선택하게 됐다”라며 “이 영화가 꿈을 고민하는 지금의 청춘들에게 힐링, 따뜻한 위로를 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 든다. 로맨스 영화가 한국에 별로 없지 않나. 로맨스를 좋아하는 관객으로서 재밌는 로맨스를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전하고 픈 메시지를 언급했다.

‘동감’은 오는 19일 개봉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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