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음주운전' MC딩동·리지 복귀, 가만히 지켜봐야 하나
입력 2022. 11.08. 19:22:51

MC딩동, 리지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최근 대중들로부터 신뢰를 잃은 스타들이 슬슬 복귀 시동을 걸고 있다. 특히 잠재적 살인 행위나 다름없는 '음주운전'을 저질러놓고도 은근슬쩍 복귀를 하려는 이들의 뻔뻔함에 대중은 혀를 내두르고 있다.

MC딩동은 지난 7일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와 개인 채널을 통해 사과와 함께 복귀를 선언했다. 올해 2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이후 활동을 중단한지 약 9개월만이다.

MC딩동은 "인생을 살며 이번 일은 저에게 가장 뼈아픈 경험이 됐다. 머리로는 알면서 몸이 제멋대로 움직이는 경험을 하며, 두 아이의 아빠로 책임없는 행동을 한 것에 많이 후회했다. 또한 신뢰를 주셨던 모든 사람들에게 정말 죄송할 따름"이라며 재차 사과했다.

이어 "좌절하고 포기하려던 순간 나를 잡아준 건 사랑하는 아내였다. 아내의 따뜻한 손이 한가정에 가장임을 일깨워주었고 앞으로 그저 사죄하는 마음으로 성실히 살아가는 것이 대중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그저 죄송하고 또 죄송한 마음이다. 작은 일에도 성실히 임하여 꼭 보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지금 복귀를 하겠다는 그의 선택이 과연 대중들에게 보답하는 길일까. 자숙 기간이 딱 정해져있는 것은 아니지만 MC딩동의 복귀는 빨라도 너무 빠르다. 더군다나 음주운전 후 도주까지 했던 그다. 아무리 초범이라 할지라도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복귀를 시도하려는 MC딩동을 이해하고 받아줄 대중은 없다. 아직 복귀를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대중의 반응이 대다수다.

MC딩동에 앞서 음주운전 파문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도 지난달 새 소속사 비케이이엔티와 계약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고 복귀를 알렸다.

비케이이엔티는 "넘치는 끼와 밝은 에너지를 가진 리지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 리지가 다방면으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리지도 반성을 많이 하고 있다. 지금은 본인이 위축돼 있는 상황이지만 예전에 활동을 잘해왔고 텐션이 좋아 연기나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라며 활동 재개를 공식화했다.

리지는 지난해 5월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부근에서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길다면 긴 약 1년 6개월이라는 자숙 시간을 가졌지만 리지의 복귀 소식에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자숙 기간 동안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가벼운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리지는 음주운전 이후 약 4개월 후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사과하며 오열한 바 있다. 그 당시 리지는 "내 인생을 끝났다", "택시기시가 그렇게 (많이) 다치지 않았는데 기사가 그렇게 나갔다", "사람을 죽으라고 하는 것 같다" 등의 경솔한 발언을 해 논란을 더욱 키웠다. 또한 리지는 자숙 기간이 아닌 그저 휴식기를 즐기기고 있는 듯한 여행 사진 등의 일상을 SNS를 통해 공개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했다.

배우 박시연도 올해 음주운전으로 자숙한지 약 1년 9개월만에 모습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카운티 미술관에서 열린 LACMA 아트 필름 갈라 행사에 참석, 본격적인 활동 재개를 알렸다. 박시연의 복귀를 반기는 이는 더더욱 없다. 박시연의 경우, 두 차례나 음주운전에 적발된 후 또 다시 활동을 재개한거라 더욱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다.

'음주운전→자숙→복귀'가 더이상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흘러가서는 안된다. 올 한해 수면위로 드러난 연예계 음주운전 사건·사고만 벌써 아홉번째다. 음주운전 연예인의 복귀가 더 엄중해야 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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