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인터뷰] ‘동감’ 여진구 “청춘 로맨스, 필모에 남겨 행복”
- 입력 2022. 11.09. 17:17:02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여진구가 청춘 로맨스 장르에 출연하고 싶었던 이유를 밝히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동감' 여진구
여진구는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동감’(감독 서은영)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동감’은 1999년의 용과 2022년의 무늬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다. 2000년대 로맨스 영화의 흥행을 주도했던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과 달리 남녀주인공의 성별이 뒤바뀌어 리메이크된 ‘동감’. 이에 대해 여진구는 “처음에 작품의 이름을 보고 예상 못했다. 관계자분께서도 당연히 제가 모를 거라고 생각하셔서 얘기를 안 해주셨다. 시나리오를 읽다가 ‘동감 아니에요?’라고 했더니 ‘어떻게 아냐’고 하시더라. 몇 년 전 90년도, 2000년도 우리나라 영화에 엄청 푹 빠졌던 적이 있다. 그 시대를 동경하는 편이다. 그래서 ‘동감’도 봤다. 되게 서정적이고, 가슴이 따뜻해지고, 뭔가 올라가는 느낌을 받았다. 리메이크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시나리오를 읽은 후 다시 한 번 원작을 봤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남녀 성별 바뀐 것도 있지만 1999년과 2022년에 할 얘기가 있을까 싶어서 눈여겨봤다. 스토리 자체가 힘이 있는 스토리라 꿈과 사랑에 대해 다루고 있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는 22년도를 살고 있는 무늬와 영지 같은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는 일과 사랑,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 하면 일을 선택하고, 사랑은 접어둔 편이었다. 작품의 시나리오를 읽고 무늬의 발표에서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저를 많이 울렸다”라며 “용의 사랑하는 모습을 보고, 그 모습이 제가 생각하는 모습이었으면 했다. 이 작품이 저에게 주는 게 있어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라고 덧붙였다.
‘동감’은 오는 16일 개봉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고고스튜디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