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값' 진선규 "박보경, 100점 이상 동료이자 아내·엄마" [인터뷰①]
- 입력 2022. 11.10. 17:04:19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배우 진선규가 아내이자 배우 박보경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진선규
진선규는 10일 오후 셀럽미디어와 화상인터뷰를 통해 티빙 오리지널 '몸값'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몸값'은 서로의 ‘몸값’을 두고 흥정하던 세 사람이 지진으로 무너진 건물에 갇힌 후, 각자 마지막 기회를 붙잡기 위해 위험한 거래를 시작하며 광기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 원작 단편영화 ‘몸값’(감독 이충현)의 파격성에 새로운 세계관을 결합, 확장된 스케일로 재탄생했다. 특히 원테이크 기법으로 촬영해 생동감 넘치는 스릴과 재미를 선사했다. 극 중 진선규는 몸값을 흥정하던 중 뜻밖의 위기에 휘말리는 노형수로 분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원테이크 기법에 첫 도전한 진선규는 대새량도 방대했다. 대사를 한 달 전부터 숙지했다는 진선규는 "배우뿐만 아니라 카메라가 계속 움직이다 보니까 모든 스태프가 카메라 동선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저뿐만 아니라 스태프들이 다 집중하고 긴장하고 있었다. 저렇게 열심히 하고 계신데 대사가 틀려서 NG를 내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긴 시간 테이크가 진행되다 보면 변수들이 생겨난다. 실수가 덜 나기 위해서 연습을 굉장히 많이 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아내 박보경의 반응에 대해선 "너무 재밌다고 하더라. 되려 반대일 줄 알았는데 엄청 좋아하더라. 너무 진하고 욕도 많다고 얘기하지 않을까 했는데 너무 흥미롭고 4,5,6가지고 있는거 없냐고 할 정도로 제가 생각했던 반응 이상으로 좋아해줬다"며 웃어 보였다.
박보경은 최근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 속 악역으로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에 진선규는 "보경이가 다시 배우라는 연기라는 걸 조금씩 할 수 있게 된 지금의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 아마 예전에 제가 '범죄도시'를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을 때 와이프가 느꼈던 감정을 제가 느끼고 있는 거 같다"고 전했다.
이어 "육아를 위해 접어놨던 꿈이 살짝 펼쳐지는데 너무 행복해하고 즐거워한다. 현장에 대한 이야기를 즐겁게 하는데 기분이 묘하게 좋더라. 동료 배우로서 와이프로서 엄마로서 저한테는 무조건 100점 이상이다. 이렇게 접어놨던 꿈을 지금처럼만 잘 유지하면서 잘하길 바라고 있다"고 응원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