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관심이 고픈 용준형, 선택적 해명이 낳은 후폭풍
입력 2022. 11.11. 15:08:31

용준형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정준영 불법촬영 사건'과 연루되며 물의를 일으킨 가수 용준형이 스리슬쩍 복귀를 꾀했다. 관심받는 것에만 급급했던 걸까. 지난 과오를 뉘우쳐도 모자라건만 어물쩍 넘어가려는 태도가 황당할 뿐이다.

2019년 3월 가수 정준영이 불법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단체 대화방 등에 유포한 사건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당시 단톡방 멤버로 용준형이 거론됐고, 소속사 측은 "용준형은 그 어떠한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와 관련이 없다. 용준형은 정준영의 불법 촬영 동영상이 공유된 그 어떤 채팅방에 있었던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용준형은 경찰 조사가 이뤄진 뒤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사실이 드러나자 입장을 번복했다. 그는 "2015년 말 정준영과 술을 마신 다음 날 1:1 대화방을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물어보다가 불법 동영상을 찍었던 사실을 알게 됐고, 공유받은 불법 동영상을 본 적이 있으며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았다"며 시인한 것.

결국 그는 같은 해 3월 그룹 하이라이트를 탈퇴, 군 입대를 하며 공백기를 가졌다. 논란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의 입대는 도피성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고, 비난을 피해 갈 수 없었다.

이후 4년 만인 지난 10일 새 앨범 발매를 위한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통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많은 관심을 받고 싶어 이 자리를 만들게 됐다"는 그의 말처럼 정말 관심이 고팠던 건지 이날 용준형은 논란에 대한 사과보다는 홍보에 집중한 모습이었다.

자신이 '정준영 단톡방' 멤버는 아니었다는 점만 언급할 뿐이었다. 그는 "나는 어떤 단톡방에도 속해 있지 않았다. 잘못된 부분이 있었음을 충분히 인정했다. 앞으로 좋은 일로만 인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오히려 그를 향한 비판을 부추기를 꼴이 됐다.

'정준영 단톡방' 멤버가 아니라 법적인 처벌을 받지 않았다는 것을 면죄부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단톡방에는 자신이 포함되지 않았을지언정 불법 촬영 영상을 봤고, 이를 두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

용준형은 컴백하면서 잘못된 부분을 '인지'는 했지만, 사과보단 변명을 택했다. 홀로서기를 알리며 싸늘한 대중의 시선에 '정면 돌파'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오히려 '정준영 단톡방'만 다시 한번 각인 시킨 찝찝한 결과만 낳았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