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인터뷰] ‘올빼미’ 유해진 “진선규, ‘형이 왕 해서 좋다’고”
- 입력 2022. 11.11. 16:15:56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유해진이 연기 인생 중 왕 역할을 처음 맡은 소감과 함께 주변 반응을 전했다.
'올빼미' 유해진
유해진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 개봉을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다.
특히 데뷔 이후 첫 왕 역할을 맡은 유해진은 “저는 늘 (역할에 대해) ‘왜 꼭 그래야 해?’라는 게 있다. 어떤 역할을 하더라도 저한테 기본적으로 따라다니는 물음표이다”라며 “저에게 기본적인 바탕 되는 생각이다. 그 질문이 저에게 도움이 됐던 것 같다. ‘왜 그래야 해?, 왕은 왜 그렇게 있어야 해?’라는”이라고 말했다. 그는 “왕 뿐만 아니라 제가 뭘 하든 근본적인 생각인 것 같다. 왜 이 사람은 꼭 그래야하는가”라고 덧붙였다.
인조 역을 어떻게 해석했냐는 질문에 유해진은 “‘왜 이 사람은 그래야하지? 왜 이렇게 앉아 있어야 하는 건가’ 등 다 뭉쳐서 인물이 되는 것 같다. 작은 것들이 뭉쳐서 제가 의도했든, 안 한 모습이 그려지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배우 인생에서 첫 왕 역할 도전인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유해진은 “작품이 나온 이후로 알겠더라. 왕 역할은 상징적인 뭔가 있는 것 같다. 연기 인생에서 ‘왕을 할 수 있을까? 한 번쯤 기회가 올까?’ 생각했는데 실제로 올 줄 몰랐다. 그런 면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선규 씨가 ‘형이 왕 역할 해서 참 좋다’고 하더라. 자기도 형처럼 길을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고 하더라”라고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올빼미’는 오는 23일 개봉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NEW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