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성無" 검찰, '보복협박 혐의' 양현석에 징역 3년 구형 [종합]
- 입력 2022. 11.14. 11:18:22
-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혐의 수사를 무마하려 제보자를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YG엔터테인먼트 전 양현석 대표가 징역 3년을 구형 받았다.
양현석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3부는 14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협박 등) 등 혐의로 기소된 양현석 전 대표 등에 대한 13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검찰은 이날 결심 공판에서 "피고 양현석에 징역 3년을 구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양 전 대표와 함께 기소된 경영지원실장 김 씨에 대해서도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본건 범행을 통해 비아이의 마약 혐의 수사를 초기 단계에서 무마시키는 데 성공했다"며 "이후 아이콘이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얻었으며 그 이익 대부분이 YG엔터테인먼트 총괄 PD인 피고인에게 돌아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돌 지망생이던 공익제보자를 야간에 불러 '너 하나 죽이는 건 일도 아니'라면서 진술 번복을 요구한 점에서 해악 고지를 한 것이 명백하다"며 "범죄 행위 수법과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 수사에서 공판 과정에 이르기까지 범행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반성의 기미 조차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양현석은 지난 2016년 소속 가수였던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공익제보자 A씨를 YG엔터테인먼트 사옥으로 불러 진술 번복을 요구하며 회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혐의를 줄곧 부인해온 양현석은 최후진술에서도 "가수 은퇴 후 27년 동안 후배 가수를 양성하는 데 모든 역량과 열정을 쏟았다"며 "연예인도 아닌 A씨에게 제가 그런 말을 했다는 자체가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내달 22일 양현석에 대한 판결을 선고한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