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폭언·상습 성추행" 오메가엑스 눈물의 폭로 이후
- 입력 2022. 11.17. 17:52:35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그룹 오메가엑스가 소속사 대표로부터 1년간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 성추행에 시달렸다고 폭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소속사가 어떤 추가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메가엑스
오메가엑스는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법원로에 위치한 변호사회관에서 소속사 대표의 폭언·폭행 논란 사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개최, 소속사 대표의 만행을 폭로하며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오메가엑스 소속사 대표 갑질 논란은 지난달 오메가엑스 팬이라고 주장한 한 네티즌이 SNS를 통해 미국 LA투어 중 멤버들이 대표로부터 폭행 당하는 영상과 목격담을 게재하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소속사 대표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너네 나한테 XX했어?" "하지마? 야 니가 뭔데"라고 쏘아붙이는 소리가 담겨 있다.
이에 소속사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측은 "멤버들과 소속사는 모든 투어가 끝난 시점에서, 다음을 기약하기 위해 서로가 열심히 해온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던 중 서로에게 서운한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감정이 격해져 언성이 높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폭로 이후 멤버들에게 돌아온 건 대표의 사과 대신 협박, 폭언이었다. 강 대표는 폭행설이 제기된 다음날 멤버들의 귀국행 항공권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며 멤버들의 귀국길을 막았다. 결국 멤버들은 사비로 항공권을 구입해 귀국한 것을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해외 투어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멤버들에게도 이를 숨긴 채 무대 진행을 강요했으며 멤버들을 협박하는 문자 내용까지 공개됐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문제가 된 대표는 자진사퇴했다.
대표의 자진사퇴로 논란이 일단락 되는 듯했으나 계속되는 추가 피해 의혹이 제기됐다. 그룹을 지키기 위해 침묵을 지켜왔던 오메가엑스 멤버들도 "울고 싶을 만큼 소속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며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지난 1년간 상습적으로 술자리에 불려 다녔으며 허벅지와 얼굴을 만지는 등 강제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거부할 시 "다음 앨범은 없다"는 대표 협박에 멤버들은 술자리에 참석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강 대표는 멤버들에게 수시로 전화, 메시지를 통해 폭언을 퍼부었으며 이로 인해 일부 멤버들은 공황 및 불안증세, 불면증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기자회견 이후 오메가엑스의 일본 활동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스키야키(SKIYAKI) 측은 "당사는 스파이어 엔터의 중대한 컴플라이언스 위반이 있었다고 판단, 스파이어 엔터와 오메가엑스의 일본에서의 활동에 관한 전속 계약을 해소하기로 했다"며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와 계약 해지를 알렸다. 이와 관련 스파이어 엔터테인머트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태다.
그저 "상품 아닌 사람으로 존중"받고 싶었다는 오메가엑스. 눈물로 용기낸 이들에 소속사는 어떠한 추가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