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이소라 '불륜 의혹' 무차별 폭로, 도 넘은 마녀사냥
- 입력 2022. 11.18. 15:22:05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돌싱글즈3' 출연자 이소라에 대한 폭로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유튜버가 이소라의 이혼 사유가 '불륜'이라고 밝히면서부터다. 폭로에 폭로가 끊이지 않고 있는 현재, 지나친 마녀사냥으로 번지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
돌싱글즈3 이소라
이소라는 MBN '돌싱글즈3'에 출연해 최동환과 실제 연인으로 발전, '돌싱글즈 외전-괜찮아 사랑해'에 출연 중이다. 시청자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던 이소라는 '돌싱외전2' 마지막 회차를 남겨두고 '불륜 의혹'에 휩싸였다.
최근 한 유튜버는 이소라의 이혼사유가 고된 시집살이가 아닌 잦은 음주 가무와 외도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영상을 올렸다. 또 이소라 전 남편 지인으로부터 제보를 받았다며 이소라의 과거 일화와 외도 내용이 담긴 메시지 일부를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이에 이소라는 "사실이 아니다. 일일이 반박할 증거들을 갖고 있지만, 이혼한 지 3년이 넘어서까지 다 큰 아이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너무 폭력적이란 생각이 들어서 망설여진다"며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것이라 전했다.
'돌싱글즈' 제작진 역시 이소라를 믿고 방송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동환은 이소라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이소라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보이기도 했다.
이로써 논란이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불륜 의혹을 최초 제기했던 유튜버가 "진짜로 결혼 생활 중 불륜 현장 들킨 적 없는 것 맞냐. 애 셋 달린 유부녀가 외간 남자와 단둘이 침대가 하나인 펜션을 예약한 이유가 뭐냐"며 의혹을 거듭 제기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이소라 외도 불륜 증거 사진이 조작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이소라의 얼굴 사진을 공개하지 않은 건 그에 대한 배려였다. 굳이 이소라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아도 그의 외도는 입증할 수 있다"며 "이소라는 결혼 기간 동안 용돈으로 받아 간 금액만 10억이 넘고 고급 외제차를 타고 다녔다. 한 달 여가생활 비용으로만 400만 원 넘게 지출했다. 이 모든 건 전남편 비용으로 지불한 것인데 이런 라이프를 즐기는 게 노예생활이냐"라고 반문하며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이소라는 해당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유튜버가 제시한 자료들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이소라를 향한 비난과 더불어 프로그램 폐지 요구까지 이어지고 있다.
논란이 지속되자 이소라는 18일 SNS를 통해 "방송에서 전 남편과 전 시댁을 언급해서 나쁜 이미지로 오해를 받게 한 점에 대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전 남편과 저는 대화가 잘 이루어져 두 사람 모두 아이들을 위해 제 3자들이 더 이상 저희에 대해 언급하는 걸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비연예인인 이소라의 사생활은 대중의 알권리와 상관없다. 그 누구도 그의 과거를 폭로하거나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할 권한은 없다. 더군다나 부부간의 문제인 만큼 당사자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이며, 제 3자가 섣불리 개입할 일이 아니다.
정확한 사실관계가 증명되지 않은 누군가의 폭로로 인해 이소라는 이미 '불륜녀'라는 낙인이 찍혀버렸다. "외도로 이혼한 것이 아니다"라고 재차 해명했음에도 여전히 그를 향한 비난과 해명을 요구하는 글들이 빗발치고 있으며 이소라의 전 남편과 자녀들 신상까지 공개되면서 제2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유튜버들의 일방적이고 무자비한 폭로로 인한 피해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한 유튜버는 가수 김건모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해당 사건은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지만 이로 인해 김건모는 혼인 신고 2년 8개월 만에 장지연과 이혼했다.
또 배우 한예슬, 고소영, 최지우, 한가인, 차예련 등이 함께 사진을 공개하며 이들이 가라오케에서 모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당 사진이 MAMA 시상식 송년회 자리에서 찍은 것으로 밝혀지자 아무런 사과 없이 발언을 번복했다.
근거 없는 억측과 허위 사실를 유포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법 행위다. 자극적인 콘텐츠로 이목을 끌기 위한 '아니면 말고' 식의 무차별한 폭로로 인한 제2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적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소라SNS,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