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성인·미성년자 교제 미화? 또 선 넘은 ‘고딩엄빠2’
- 입력 2022. 11.21. 19:46:54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19세에 엄마가 된 사연을 들려주는 한편, ‘교회 선생님’으로 인연을 맺었던 남편과의 일상을 공개한다.”
'고딩엄빠2'
선을 넘어도 한참 넘은 듯하다. 매회 자극적인 내용으로 비판 받았던 ‘고딩엄빠2’가 이번엔 성인과 미성년자 간 교제, 출산을 예고하면서 미화 논란에 휩싸였다.
오는 22일 방송되는 MBN, K-STAR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2’ 25회에서는 19세에 엄마가 된 김보현 씨와 10살 연상이자 남편 김은석 씨의 일상이 공개된다.
예고편에 따르면 김보현 씨는 초등학생 때 부모님의 이혼과 학교 폭력을 겪으며 외로운 삶을 살아오다 교회에서 만난 10살 연상의 교회 선생님과 가까워졌고, 교회 선생님의 적극적인 호감 표현으로 교제를 시작하게 됐다.
18세의 나이에 임신하게 된 김보현 씨는 임신 사실을 숨긴 채 홀로 미혼모 센터로 가서 출산을 했다고. 김보현 씨는 이날 방송을 통해 10년 전 홀로 출산을 결심했던 이유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해당 방송이 예고된 후 시청자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부모님의 이혼과 학교 폭력을 겪었던 여성이 10살 연상 교회 선생님의 ‘적극적인 호감 표현’으로 교제를 시작했고, 임신한 스토리에 주목한 점을 꼬집은 것. 이는 성인과 미성년자 간 교제를 방송에서 적극 미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동안 ‘고딩엄빠2’는 성인 남성과 미성년자 여성의 만남, 임신 외 미성년자의 혼전 임신 등의 내용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논란을 의식한 듯 ‘고딩엄빠’ 측은 지난 9월 “미성년자의 혼전 임신은 미화될 문제는 아니지만 무조건 비난할 문제도 아니다”라며 “청소년 부모와 아이에 대한 현실적 대책이 부족한 것이 안타깝고, 선입관과 편견을 없애기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라며 이인철 변호사가 프로그램 게시판에 남긴 글을 언급했다. 이어 “‘고딩엄빠’는 책임질 수 있는 연애를 권장합니다”라는 자막을 덧붙이며 미화 의도가 없을 강조했다.
‘고딩엄빠2’의 프로그램 취지는 10대에 아이를 낳아 청소년 부모가 된 이들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찾아본다는 것이다. 해당 방송분을 통해 ‘고딩엄빠2’ 측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일이다. 그러나 화제성만 좇는, 자극적인 사연만 다루는 것은 아닌지 제작진도 깊은 고민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