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NCT127 '조롱 마케팅' 화장품 브랜드 '자초한 논란'
- 입력 2022. 11.22. 17:34:16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그룹 NCT127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화장품 브랜드 N사가 '조롱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 하루 만에 사과 입장을 전했지만 단순히 재미로 넘기기엔 도가 지나쳤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NCT127
최근 N사는 해당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NCT127 멤버들의 폴라로이드 사진 응모 이벤트를 개최했다. 문제는 이벤트 이후 공식 SNS에 올라온 게시글이다.
이벤트 응모 시작 후 N사는 "두 시간 동안 응모하신 분이 24명뿐이다. 24명 중 3명 당첨. 괜찮은 확률 아닌가"라는 글을 게재해 팬들 참여를 독려했다. 해당 글에서 '24명뿐'이라는 문구는 마치 NCT127의 인기가 없어 이벤트 응모율이 저조한 듯한 오해를 불러일으켜 비난이 쏟아졌다.
뿐만 아니라 이벤트 마감 후에는 "어제 마감됐던 폴라로이드 이벤트. 몇만 명씩 응모하실까 봐 12월 중 당발하려고 했는데 근데 막상 1000여명 밖에 없어서 오늘 바로 공개할 테니 많관부"라고 올려 팬들의 공분을 샀다.
NCT127 팬들은 이 이벤트가 제품 2개 구매 후 인용과 홍보글을 올리는 조건이기 때문에 참여율이 낮은 것이라고 반박에 나섰다. 또 제품을 여러 개 구매했지만 응모를 하지 않았을 뿐이라는 팬들의 인증이 이어졌다.
특히 NCT127은 적자 상태였던 N사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한 모델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존폐 위기까지 겪었던 N사는 최근 글로벌 브랜드로 재정비하겠다는 각오로 글로벌 팬덤을 지닌 NCT127를 앞세워 리브랜딩에 나섰다. 이후 일본, 동남아, 북미 시장 등 올 상반기 기준 해외 사업 부분에서만 29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NCT127 덕을 톡톡히 봤다.
그만큼 팬들 사이에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N사 제품 불매까지 거론되고 있다.
결국 N사는 해당 게시글을 내리고 "트윗 관련하여 적절하지 못한 단어 선택과 표현으로 NCT 127 팬 여러분께 불편함을 끼쳐 드려 사과드린다. 모든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트위터 게시글 작성에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자사 모델을 깎아내리며 조롱할 의도는 없었다지만 브랜드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