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이승기 XX버릴 것" 안하무인 후크 대표, 18년 만에 들춰진 민낯
입력 2022. 11.23. 16:08:19

이승기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음원 수익을 정산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를 둘러싼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던 권진영 대표가 구밀복검의 본심을 드러냈다.

23일 디스패치는 ‘’후크’ 권진영 대표의 폭언...”이승기 내 이름 걸고”’라는 제목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2분 30초 가량의 영상 속에는 권 대표와 후크 이사, 이승기 매니저의 대화 내용이 담겨있었다. 해당 녹취는 지난 17일 이승기가 후크에 내용증명을 보낸 이후 권 대표가 이사와 매니저를 긴급 소집한 날 나눈 대화였다. 권 대표는 “내용 증명도 보내고 막가란 식으로 그렇게 나오는 거 같은데 내 이름을 걸고 죽여버리고, 내 나머지 인생을 걸고 그 XX를 죽이는데 쓸 거야”라며 날선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말리는 이사에도 권 대표는 “시끄러 그만해. 가만히 있어. 내 남은 인생을 그 XX를 죽이는데 쓸거야. 너도 나가. 씨X것들”이라며 격분한 목소리로 폭언을 이어갔다. 음원 정산 내역 자료와 관련해서는 회계팀 직원을 언급하며 “지가 안 한 거잖아. 그 미친X 일하기 싫어서 안 한 거잖아. 안 준 거잖아”라고 신경질을 부렸다.

여기에 이승기가 권 대표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매니저의 증언도 포함됐다. 이승기 매니저는 “대표님은 항상 '넌 마이너스 가수야. 네 팬들은 돈은 안 쓰면서 요구만 많아. 넌 다른 걸로 돈 많이 벌잖아. 가수는 그냥 팬서비스라고 생각해'라고 세뇌시켰다"며 "그런데 음원정산을 따진다? 불호령이 떨어졌을 거다. 이승기 입장에선 돈을 받는 것보다 욕을 안 먹는 것을 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승기 매니저는 권 대표와 나눈 메시지 내역들도 일부 공개했다. 권 대표는 이승기의 식대는 개인카드 결제를 유도하라고 지시한 반면, 자신의 명품 쇼핑은 법인카드로 계산해 픽업하라는 심부름을 시키기도.

음성이 담긴 녹취록에 폭로까지 권 대표는 더는 빼도 박도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다. 또 권 대표가 과거 명품 매장에서도 직원들에 폭언과 욕설한 폭로도 터져 나와 갑질 논란이 더해졌다. 특히 지난 21일 이승기의 음원 수익 미정산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온 직후 밝혔던 입장문과는 180도 다른 권 대표의 태도 역시 충격을 안겼다.

당시 권 대표는 “최근 언론을 통하여 저희 회사 및 저 개인에 대한 좋지 않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어 사실 여부를 떠나 많은 분들께 면목이 없다. 모든 것이 제 불찰이고 부덕의 소치이기에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현재 언론에 보도되고 있거나 세간에 떠도는 이야기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실 관계 확인을 드리는 것이 도리이나, 앞선 보도자료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현재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정리 단계인 점과 앞으로 법적으로 다뤄질 여지도 있어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부분이 있다”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추후 후크엔터테인먼트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 저와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연예인들의 연예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모든 분들께 더 이상의 심려를 끼쳐드리는 일이 없도록 더욱 더 주의하겠다”라고 사태를 순순히 수습하려는 모양새를 보였다.

다만 음원 수익 미정산 논란과 노예계약 의혹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두루뭉실한 입장문은 의문만 키운 상황. 업친데 덮친격으로 녹취록까지 공개되면서 한층 거세진 비판 여론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미 떨어질 대로 떨어져 바닥을 친 후크가 연이은 논란 속에서 무너진 대중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더더욱 미지수다.

앞서 이승기는 최근 후크를 상대로 투명한 정산을 요구한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후 이승기가 데뷔 후 18년 간 음원 수익을 정산받지 못한 정황이 알려지며 파장이 일었다.

한편 이승기는 소속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중에도 예정된 활동을 묵묵히 소화 중이다. 이승기는 SBS 새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2'에 합류, 첫 녹화를 앞두고 있다. 또 영화 '대가족' 촬영을 차질없이 이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갖은 아픔에도 꿋꿋이 버티고 있는 이승기에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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