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골든에그지수 97%, 입소문 탄 ‘올빼미’
입력 2022. 11.28. 16:00:42

'올빼미'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제대로 입소문 탔다. 잘 빠진 스토리에 감각적인 연출, 그리고 빛나는 열연까지. 10월, 11월 가을 비수기를 맞아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극장가에 영화 ‘올빼미’(감독 안태진)가 관객들의 선택을 받으며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살리고 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빼미’는 개봉 첫 주말인 25일부터 27일까지 63만 6329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81만 7703명을 기록했다. 개봉 직후,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이 영화는 ‘데시벨’(감독 황인호),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감독 라이언 쿠글러)를 제치고, 단숨에 흥행 우위를 차지하기도.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그린 스릴러다. 조선 왕가의 의문사인 소현세자의 미스터리에서 출발한 이 영화는 ‘주맹증’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이야기 실타래를 풀어간다.

주맹증은 밝은 곳에서의 시력이 어두운 곳에서보다 떨어지는 증상이다. 극중 맹인 침술가 경수(류준열)가 주맹증이 있는 인물. 제작진은 스타킹, 물주머니 등을 이용해 뭔가가 보이면서도 답답하고 흐릿한 경수의 시야를 스크린에 구현해냈다.

디테일한 미장센도 호평을 받고 있다. 앞서 ‘기생충’ ‘독전’ ‘관상’ 등 작품에 참여한 이하준 미술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디테일 끝판왕’다운 능력을 발휘했다. 스토리를 돋보이게 하는 공간 구성은 물론, 캐릭터의 성격과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의상, 소품으로 감각적인 스타일을 선보인 것. 매혹적인 미장센은 관객들을 화면 안으로 이끌었다.

‘택시운전사’ ‘봉오동 전투’로 ‘믿고 보는 앙상블’로 자리매김한 배우 유해진, 류준열의 연기 역시 완성도를 높였다. 그동안 유쾌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선보였던 유해진은 데뷔 이후 첫 왕 역할에 도전하며 극에 긴장감과 묵직함을 더했다. 낮에는 앞이 보이지 않고, 밤에만 보이는 독특한 설정으로 캐릭터의 변주를 꾀해야 했던 류준열도 제 몫을 해냈다.

관객들의 호평이 끊이지 않는 ‘올빼미’는 CGV 골든에그지수 97%(28일 기준)를 유지하고 있다.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실관람객 평점 또한 각각 9.6점, 9.2점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아 흥행 질주를 기대케 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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