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대 SHOUT] 마룬5, 추위도 잊게 한 열기…꽉 채운 90분
- 입력 2022. 12.01. 08:00:00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밴드 마룬5가 4년 만에 만난 한국 관객들을 또 한 번 열광케 했다. 영하의 강추위도 뜨거운 공연 열기를 막지 못했다. 무엇보다 평일에 개최된 공연임에도 가득 메워진 좌석과 플로어석은 마룬5의 인기를 증명했다.
마룬5
지난 30일 오후 8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는 마룬5의 내한공연 ‘Maroon 5 Live in Seoul’이 개최됐다.
앞서 마룬5는 지난 2008년과 2011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연 뒤, 2011년과 2012년에는 부산, 2012년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공연, 2015년 체조경기장 공연, 2015년에는 대구에서 전석 매진의 단독 공연을 진행했다. ‘Red Pill Blues’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개최된 지난 2019년 내한공연은 고척스카이돔 3만석을 매진시킨 바. 마룬 5가 동일한 공연장에서 약 4년 만에 다시 한 번 내한공연을 펼쳤다.
이날 마룬5는 두 번째로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오른 히트곡 ‘Moves Like Jagger’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마룬5는 다수의 히트곡들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오프닝을 시작으로 마룬5는 ‘This Love’ ‘One More Night’, ‘Animals’, ‘Love Somebody’, ‘What Lovers Do’, ‘Makes Me Wonder’, ‘Wait’, ‘Maps’, ‘Harder to Breathe’까지 쉼 없이 무대를 이어나갔다. 특히 보컬 애덤 리바인은 수준급의 리드미컬한 기타 독주와 시원하게 올라가는 고음까지 선보이며 전율을 선사했다.
마룬5의 폭발적인 무대 장악력은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세계적인 밴드답게 마룬5는 매 곡마다 다채로운 합주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편곡을 통해 기존의 곡과는 다른 매력을 전했다. 또 곡 사이의 엔딩과 전주를 연결 지어 잠시라도 정적이 흐를 틈 없이 음악으로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이후 마룬5는 어쿠스틱 느낌의 ‘Payphone’을 선보였다. 애덤 리바인의 감미로운 보컬에 팬들은 핸드폰 플래쉬 이벤트로 화답했다. 또 애덤 리바인은 “너무 감사하다. 모두 사랑한다”라며 인사를 전한 뒤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이것만 안다”라며 팬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돌출 무대에도 마음껏 뛰어다니며 애덤 리바인은 팬들에 파워풀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마룬5는 ‘Misery’, ‘Don't Wanna Know’, ‘Cold’, ‘Sunday Morning’, ‘Girls Like You’ 무대까지 쉴 틈 없이 선보이며 공연의 막바지를 향했다. 추워진 날씨로 대다수의 관객들은 두꺼운 외투를 걸치고 조금 경직돼 있었지만 매 곡이 끝날 때면 뜨거운 환호성과 박수갈채를 보냈다.
앵콜 무대에서는 영화 ‘비긴어게인(Begin Again)’의 OST로도 잘 알려진 ‘Lost stars’를 불러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어냈다. 더불어 ‘Daylight’, ‘Memories’, ‘She Will Be Loved’까지 열창한 뒤 ‘Sugar’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마룬5의 공연장 주변 분위기도 기존과는 사뭇 달랐다. 공연으로 인해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 만큼, 공연장 근처부터 지하철 역까지 경찰들과 안전 요원들이 곳곳에 배치돼있었다. 이에 공연장 안팎에는 인파로 북적였지만 모두가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마룬5는 지난 7월 캐나다를 시작으로 미국, 싱가포르, 일본, 서울, 필리핀, 태국 등에서 월드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