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술' 때문에 발목 잡힌 김새론
입력 2022. 12.02. 11:47:12

김새론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도대체 술이 뭐길래. 음주운전에 이어 술파티 의혹으로 물의를 빚었던 배우 김새론이 소속사와의 재계약까지 불발됐다. 이로써 김새론의 연예계 활동 복귀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지난 1일 골드메달리스트 관계자는 "김새론과 계약이 만료됐으며 재계약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새론은 지난 6월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학동사거리 부근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여러 차례 들이받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당시 김새론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거부, 인근 병원에서 채혈을 진행했다. 검사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에 달하는 약 0.2%로 확인됐다.

이 사고로 인해 신사동, 압구정 일대가 약 4시간 30분간 정전되며 인근 상가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또 김새론이 출연 예정이었던 차기작들에도 불똥이 튀었다. 이미 상당 부분 촬영이 진행된 넷플릭스 '사냥개들'에서는 김새론 분량을 통편집했으며 SBS '트롤리'는 첫 촬영을 앞두고 새 주인공을 찾아야 했다.

김새론은 사고 이틀 만에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 상인, 시민, 복구해 준 분들 등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다. 불미스러운 사건에 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 내가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도 실망스럽고 너무나 부끄럽다"며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 중이었던 김새론은 합의금, 보상금 등으로 생활이 어려워짐에 따라 카페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자숙 기간 중에 술 파티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비난이 쏟아졌다. 한 유튜버는 김새론이 음주운전 두 달 여만에 생일을 맞아 지인들과 술 파티를 벌였다며 진정성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공개한 김새론 생일파티 초대장에는 '준비물은 몸뚱이와 술'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확인이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이 같은 폭로가 나오기 며칠 전에도 김새론이 자신의 SNS에 직접 그린 그림과 함께 전자 담배 사진을 게재했다가 곧바로 삭제해 논란이 일었다. 게시물은 삭제됐으나 해당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퍼졌고 일각에서는 자숙 기간을 그저 휴식기로 착각하는 듯한 김새론의 가벼운 태도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연이은 구설로 결국 김새론은 대중에게 신뢰를 잃은 모양새다. 이 모든 화는 스스로가 자초한 결과다. '천재 아역 배우'로 불리며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김새론은 이제 '음주운전 배우'라는 꼬리표를 지울 수 없게 됐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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