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크리스마스 캐럴' 박진영 "기부, 월우 만난 행복에 보답"
입력 2022. 12.02. 16:28:20

박진영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배우 박진영이 연말연시를 맞아 기부하게 된 이유를 언급했다.

박진영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감독 김성수) 개봉을 앞두고 셀럽미디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한겨레문학상 수상 작가 주원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쌍둥이 동생 ‘월우’(박진영)가 죽은 후, 복수를 위해 스스로 소년원에 들어간 형 ‘일우’(박진영)가 소년원 패거리와 잔혹한 대결을 펼치는 액션 스릴러 영화다.

이날 박진영은 지적 장애를 가진 월우를 연기하기 위해 준비했던 점으로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가장 조심스러웠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작은 표현 하나에 희화화시킬 수 없고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해서 디테일들을 잡느라 바빴다”라며 “감독님이 미팅을 잡아주셔서 같이 대화도 하면서 잘 채워나가고 도움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인터뷰에 앞서 오늘 박진영의 훈훈한 기부 소식도 전해졌다. 박진영은 최근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중증장애인시설인 한사랑마을에 거주하는 아동의 치료와 재활 및 생활을 위해 5000만원을 쾌척했다.

박진영이 기부를 실천한 계기도 월우와 맞닿아 있었다. 월우를 만나고 느꼈던 많은 감정들을 통해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싶었다는 박진영이다. 그는 “사실 안 받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거창하고 대단한 마음도 아니다.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받은 게 많다 보니까 월우를 연기하면서 저도 너무 좋았고 즐거웠기 때문에 나름대로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어서 그렇게 나마 보답해드리고 싶었다”라며 “곧 연말이기도 해서. 자주는 못하지만 한 번은 꼭 했으면 좋겠다 생각을 해왔다”라고 답했다.

‘크리스마스 캐럴’은 오는 12월 7일 개봉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주)엔케이컨텐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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