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의 명화' 오늘(3일)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방영…줄거리?
- 입력 2022. 12.03. 12:05:00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세계의 명화'에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금주의 영화로 선정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3일 방송되는 EBS1 '세계의 명화'에서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1부(Gone with the Wind)'를 방영한다.
◆줄거리
때는 1861년, 남북전쟁이 일어나기 직전. 배경은 미국 남부, 조지아 주 타라 농장. 농장주의 장녀 스칼렛 오하라(비비안 리 분)는 예쁜 외모뿐 아니라 사내처럼 씩씩한 성격 때문에 많은 남성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그러나 정작 그녀가 사랑하는 남자 애슐리 윌크스(레슬리 하워드 분)는 그녀가 아닌 사촌 멜라니(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분)에게 관심이 있다. 스칼렛은 씩씩한 성격답게 직설적으로 애슐리에게 대시하지만 거절당하고, 그 상황을 레트 버틀러(클라크 게이블 분)에게 들키고 만다. 찰스턴 출신의 레트는 행실이 좋지 않다는 소문이 떠돌지만, 도도한 스칼렛의 적수가 될 만한 남성미가 넘치는 성격을 갖고 있기도 하다.
◆주제
이 영화는 미국 남북전쟁(1861-1865)이 일어나기 전, 남부의 평화롭고 아름다운 땅이었던 조지아 주 타라를 배경으로 하여 남부의 한 강인한 여인과 그녀의 사랑, 그리고 갈등을 그린 대하 서사극이다. 23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 안에서 아름답고 강인한 여성 스칼렛 오하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쟁 전의 평화로운 모습, 남북 전쟁 당시의 다양한 인간과 사회상은 물론, 전쟁 후의 황폐함을 극복하려는 남부 사람들의 모습까지 그려내고 있다.
◆감상 포인트
영화의 원작은 1936년 무명 작가였던 마거릿 미첼이 쓴 동명 소설로, 우연한 기회로 출판되어서 이듬해 퓰리처상을 수상하였고, 곧바로 영화화까지 되기에 이른다. 다양한 명대사와 명장면으로 70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도 꼭 봐야 할 고전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또한 당시 신인이었던 비비안 리를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한 영화이기도 하다. 그녀는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스칼렛 역에 캐스팅되었다. 그녀가 연기한 스칼렛은 영화사상 가장 인상적인 캐릭터 중 하나로 손꼽히기도 한다. 이 작품은 개봉 당시 엄청난 흥행 수익을 거뒀으며, 이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8개 부문을 석권하였다.
'세계의 명화'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