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중국의 들끓는 민심→카타르 축제 열기 [Ce:리뷰]
- 입력 2022. 12.03. 21:40:00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반정부 시위 계속되는 중국 민심을 살펴보고 카타르 월드컵의 이변을 파헤친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3일 방송되는 KBS1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288회에서는 긴장이 고조되는 중국 현지의 상황과 시위대의 모습을 이랑 베이징 특파원이 취재했다. 윤수영 아나운서, 강준영 교수(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교수), 임은정 교수(공주대학교 국제학부 교수), 박종훈 기자 출연했다.
중국의 민심이 들끓고 있다. 지난 11월 24일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우루무치시(市)에서는 아파트 화재 참사로 10명이 숨지고 9명이 부상당했다. 당시 방역 당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시민들의 구조가 지연됐다는 주장이 소셜미디어에 확산하면서 시위는 전국적으로 번져가고 있다.
같은 날 상하이에서는 시민 수천 명이 “시진핑은 물러나라”, “공산당은 물러가라!”와 같은 구호를 외치며 거리로 나섰고, 27일 시진핑 주석의 모교인 칭화대학교에서는 학생 수백 명이 식당 앞에서 고강도 봉쇄에 저항하는 취지의 ‘백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11월 29일 광저우에서는 방호복을 입은 경찰이 시위대를 진압하는 모습이 소셜미디어에 게시됐다.
현재 중국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증가하고 있다. 중국 방역 당국이 11월 27일 밝힌 집계 자료에 따르면 총 31개 성(省)·시(市)·자치구의 전날 신규 감염자 수는 4만 명에 육박했고 나흘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런 가운데 카타르 월드컵 TV 중계가 시민들에게 중국과 다른 현실을 보여주면서 3년간 이어진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억압받던 대중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부 외신에서는 시위에 대학생과 청년들이 참여하면서 제2의 ’톈안먼 사태’와 같은 유혈진압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전망을 하기도 했다.
◆ 지구촌 축제, 여기는 카타르
카타르 월드컵이 중반을 향하면서 세계 축구 팬들의 응원 열기가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다. 사상 최초로 겨울에 열린 이번 월드컵은 ‘강팀들의 무덤’이라 불릴 만큼 많은 이변과 반전을 불러일으키며 세계인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초반부터 아르헨티나와 독일, 벨기에와 같은 전통적인 축구 강호들이 비교적 약체로 평가받는 팀들에 패배하면서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경기 자체에 집중되고 있다. 인권이나 음주 허용과 관련해 당초 제기됐던 여러 가지 논란과 우려도 일정을 소화하면서 다소 잦아드는 모습이다. FIFA의 ‘팬 페스티벌’ 행사장은 세계의 축구 팬들이 월드컵 생중계와 다양한 전시 및 공연을 즐기는 명소로 자리 잡았고 카타르 전통시장인 수크 와키프는 연일 관광객으로 붐비고 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중동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컵이기도 하다. 그러한 만큼 이번 월드컵이 종파로 분열되거나 분쟁을 겪고 있는 아랍 국가들을 하나로 뭉치게 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실제 지난 11월 20일 월드컵 개막식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이 참석했는데, 사우디아라비아는 카타르와 2017년에 단교를 선언했었다는 점에서, 이번 참석의 의미가 남다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11월 22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르헨티나의 경기에서 아랍에미리트와 레바논 축구 팬들이 같은 아랍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승리를 기뻐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축구 유튜버로 활약 중인 정이수 씨가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의 글로벌통신원으로서 카타르 현지에서 열정과 축제의 분위기를 전한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