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룹' 문상민 "촬영 중 안면 부상 회복 중, 아쉬움 남아"[인터뷰②]
- 입력 2022. 12.05. 08:20:00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문상민이 첫 사극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밝혔다.
문상민
문상민은 지난 4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에서 성남대군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캐릭터가 처한 다양한 상황 속 감정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흡인력을 더했다.
문상민은 "데뷔 이후 사극은 처음이었다. 서책을 읽는 방법부터 붓 잡는 방법까지 디테일한 부분까지 준비해 갔다. 작품과 캐릭터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한자도 익히고 대본을 토대로 공부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작품을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에 대해 묻자 "성남대군은 유난히 말 타는 신이 많았다. 말 타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어려움이 있었다.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더라. 촬영이 없는 날 틈틈이 배웠다"라고 답했다.
액션신 대부분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하려고 애썼다는 문상민은 "액션 스쿨을 꾸준히 다녔다. 9개월 정도 준비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액션에 재능이 있는 것 같냐는 질문에는 "잘 몰랐는데 액션스쿨 선생님이 '몸을 잘 쓴다'라고 칭찬해주셨다. 상대방과 합을 맞출 때도 금방 잘 외우는 편이라고 하더라. 검술도 그렇고 처음 배워보는 것들이 많았는데 굉장히 흥미로웠다. 배우면서 재밌었다"라고 답했다.
안타깝게도 문상민은 '슈룹' 촬영 중 왼쪽 얼굴이 찢어지는 안면 부상을 당해 봉합 수술을 받았다. 액션 장면을 촬영하다가 장검에 맞아 눈 아래 3cm 정도를 봉합해야 하는 상처를 입은 것. 이에 문상민은 부상 이후 촬영한 '슈룹' 방영분에서 얼굴이 부운 채로 등장하기도 했다.
문상민은 "심하게 다치진 않았다. 잘 치료하고 있고 현재 잘 회복하고 있는 중"이라며 "다행히 당시 응급 처치를 잘해서 큰 문제없이 잘 넘어갈 수 있었다. 그 신을 더 완성도 있게 마무리하고 싶었는데 갑작스러운 사고가 생겨서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슈룹'은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린 작품이다. 문상민 외에 김혜수, 김해숙, 최원영, 문상민, 옥자연 등이 출연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