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설현 '아하아' 0%대 늪…10년째 제자리 연기력
입력 2022. 12.05. 16:16:51

설현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최근 그룹 AOA 틀을 벗어나 배우로서 본격 활동에 나선 김설현이 시청률 0%대 늪에 빠졌다. 어느덧 연기 생활 10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이렇다 할만한 대표작 하나 없이 이름값을 못하고 있는 설현이다.

2012년 그룹 AOA로 데뷔한 김설현은 지난달 10년 동안 몸담았던 FNC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이음해시태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면서 배우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알렸다. 이후 그가 선보인 첫 작품은 ENA 월화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이하 '아하아')이다.

지난달 21일 첫 방송된 '아하아'는 인생 파업을 선언한 자발적 백수 여름(김설현)과 삶이 물음표인 도서관 사서 대범(임시완)의 쉼표 찾기 프로젝트. 복잡한 도시를 떠나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 찾아간 낯선 곳에서 비로소 나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커피프린스' '치즈 인더트랩'을 연출한 이윤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설현, 임시완이 출연을 확정 지으면서 방영전부터 관심이 쏠렸다.

특히 김설현은 제작발표회 당시 "대본을 보자마자 내 이야기를 써놓은 줄 알았다. 정말 내가 아는 감정인 것 같고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어서 감독님을 찾아갔다"며 민낯 연기 투혼까지 예고해 기대감을 더했다.

그러나 첫 화부터 설현의 연기력 밑천이 드러났다. 대부분의 분량을 임시완 없이 홀로 이끌어야가야했던 설현은 밋밋한 감정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깨트렸다. 생활밀착형 캐릭터인 '여름'의 매력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탓에 시청자의 공감을 얻는데도 실패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같은 아이돌 출신 배우인 임시완과 대비되는 김설현의 부족한 연기력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이 때문일까. 첫 방송 0.633%(닐슨 코리아, 유료가구 기준)으로 시작한 '아하아'는 4회째 0%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TV부문 화제성에서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부진한 성적을 채널탓으로 돌릴 수도 없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ENA 자체 최고 시청률 19.4%를 기록했으며 전작인 '굿잡' '얼죽연' 역시 2~3%대 시청률을 유지했기 때문.

다만 방송 초반인 만큼 섣불리 결과를 판단할 수는 없다. 하지만 2013년 '못난이 주의보' 이후 '나의 나라' '낮과 밤' '살인자의 쇼핑목록' 등 꾸준히 주연배우로 이름을 올린 김설현의 제자리에 머문듯한 연기력이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선 배우로서 강력한 한방이 필요할 때로 보인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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