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버 허드 “조니 뎁에게 합의금 못 준다”, 패소 6개월 만에 항소
입력 2022. 12.06. 14:10:05

앰버 허드, 조니 뎁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할리우드 배우이자 전 남편인 조니 뎁의 명예훼손 소송에서 패소한 앰버 허드가 6개월 만에 항소했다.

5일(현지시간) 다수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앰버 허드는 지난 11월 말 항소를 제기했다.

앰버 허드 측은 “해당 평결은 권력 있는 남성들과 관련된 학대에 대해 말하고 싶어하는 다른 여성들에게 분명히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손해 배상금 또한 과도한 금액”이라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또 2020년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이 기사에서 조니 뎁을 ‘아내 폭력범(wife-beater)’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영국 재판부가 정당하다고 판결한 것에 대해 “다른 법원에서 조니 뎁이 여러 차례 앰버 허드를 학대했다고 결론을 내렸기 때문에 다시 재판부에 회부되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앰버 허드는 조니 뎁에게 학대당했다고 적힌 치료 기록 일부가 증거에서 누락되기도 했고, 부적절하고 편파적인 증거가 허용됐다”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6월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법원에서 열린 민사재판에서 배심원단은 앰버 허드가 조니 뎁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조니 뎁에게 1,500만 달러(한화 약 187억 원)의 손해배상금을 지불해야한다고 평결했다.

그러나 버지니아 주 법률의 징벌적 손해배상 상한선으로 앰버 허드가 내야 할 손해배상금은 1,035만 달러(약 135억 원)가 됐고, 앰버 허드도 일부 승소해 손해배상금은 835만 달러(약 110억 원)로 줄었다.

앰버 허드와 조니 뎁은 2009년 영화 ‘럼 다이어리’를 통해 인연을 맺어 2011년 교제를 시작했다. 이후 2015년 2월 결혼했으나 2016년 8월 파경을 맞았다.

앰버 허드는 2018년 미국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조니 뎁의 이름을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조니 뎁은 누구를 지칭하는지 명확하고, 자신의 평판과 커리어를 손상했다며 5천만 달러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앰버 허드는 조니 뎁을 상대로 1억 달러를 청구하는 맞소송을 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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