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이승기 전 매니저 폭로…'갱생불가' 후크 대표의 만행 (종합)
- 입력 2022. 12.06. 16:10:50
-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 권진영 대표로부터 온갖 수모를 겪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음원 수익을 정산받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새벽에 가라오케에 불려가고 식사를 할 때도 눈치를 봐야했던 이승기는 꽤 오랜 시간 부당한 대우를 받아 온 것으로 전해져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이승기
6일 디스패치는 2004년 후크에서 이승기를 담당했었다는 전 매니저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에 따르면 권진영 대표는 지인들과 노는 자리에 이승기를 서슴없이 불러냈다. 당시 이승기의 자택은 상계동으로 먼 거리여도 권 대표의 부름에 이승기는 강남 가라오케까지 찾아가 노래를 불렀다. 이에 이승기는 피곤한 채로 다음날 스케줄을 간 것으로 전해졌다.
또 권 대표는 18년 전에도 이승기 팀의 식대조차 통제했다. A씨는 최근 보도를 통해 이승기 매니저가 권 대표에게 보고한 메시지를 언급했다. 앞서 권 대표는 이승기 매니저에게 일정 중에 사용하는 소액의 식대 조차 아끼려고 법인카드가 아닌 이승기의 개인 카드 사용을 유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A씨는 “승기랑 매니저들한테 대하는 게 20년 전이랑 똑같다는 게 그게 너무 소름 끼치는 거다. 밥값을 매니저가 일일이 톡으로 보냈더라”라며 당시 일주일의 활동비로 15만 원을 받았던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승기는 맨날 분식 먹었다. 김밥 먹고. 승기가 새벽에 (스케줄) 나가면 ‘형 저희 삼각 김밥 하나 먹을 수 있어요?’ 그랬었다”라고 털어놨다.
심지어 행사를 통해 벌어들인 수입만 적게는 몇 백만 원대부터 많게는 몇 천만 원까지 벌어왔어도 식사비는 달라지지 않았다고. A씨는 “행사 나가면 3곡에 700~800만 원. 지방 가면 900~1,000만 원 정도는 받았다. 하루에 2~3개 뛴 적도 있는데, 그때도 휴게소에서 먹고 아니면 차에서 먹고 그랬다. 눈치 보여서. 아니면 승기가 카드를 주거나”라며 “커피는 항상 승기가 본인 카드를 줬다”라고 주장했다.
권 대표는 폭언과 가스라이팅으로 항상 이승기를 주눅 들게 만들었다는 증언도 이어졌다. A씨는 “흥분해서 소리 지르는 게, 20년 전에도 그랬다. 애를 항상 기죽이는 게 심했다”라고 회상했다.
앞서 지난달, 이승기가 18년 동안 후크에게 음원 수익을 한 푼도 정산받지 못해 최근 내용증명을 발송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승기와 후크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논란이 불거지자 후크는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권진영 대표의 폭언 녹취 파일이 공개, 법인카드로 수십억 원을 사적 사용했다는 횡령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좀처럼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결국 국세청은 언론에 보도된 후크, 권진영 대표의 경비 사적 유용 정황을 인지하고 최근 조사에 착수했다. 이 가운데 이승기 권 대표의 과거 갑질 정황이 추가 폭로되면서 후크는 또 다시 비난을 피하지 못하는 중이다.
한편 후크와 분쟁 중이던 이승기는 지난 1일 전속계약 해지 통지를 했다. 또 배우 윤여정도 지난 5일 전속계약을 종료하고 후크를 떠났다.
[셀럽미디어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