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윤시윤 “연기대상 수상? 이상한 표정 지을 듯…베커상 탐나”
입력 2022. 12.08. 13:58:41

'탄생' 윤시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윤시윤이 연말 연기대상에서 받고 싶은 상을 언급했다.

윤시윤은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탄생’(감독 박흥식) 개봉을 기념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2009년 MBC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데뷔한 윤시윤은 올해 데뷔 13년차 베테랑 배우가 됐다. 그는 “저는 꿈이 배우가 되는 것이었다. 아주 기억이 나지 않는 어릴 때부터 배우가 꿈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신뢰 있는 배우가 돼서 연기에 관심 있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 배우를 육성하고 싶다는 건 아니”라며 “예전 세대는 자신감을 심어주려면 웅변학원을 보냈다. 점점 소통하는 게 어려워지지 않았나. 연기 커리큘럼, 사람과 사람 이어주는 쪽으로 공부하고 싶다”라고 바랐다.

윤시윤은 올해 KBS2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 이어 ‘탄생’ 개봉까지 ‘열일’한 한해를 보냈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최고 29.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사랑받은 바. 연기대상 수상에 욕심이 나냐는 질문에 “저보다는 선생님들이 받으셔야”라며 “욕심나는 상은 베스트 커플상”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실 제 꿈은 신인상이었다. 데뷔 13년차라 받을 수 없게 됐다”면서 “베커상은 시청자들이 좋아해주셔서 주는 상이니까”라고 전했다. 또 “대상을 바라면 이상한 사람이지 않을까”라며 “(대상을 받는다면) 역대급으로 이상한 표정 지을 자신 있다. 소감도 ‘죄송합니다’가 되지 않을까. 그런데 바람은 있다. 저희 팀에서 상을 많이 받아가셨으면 한다. 특히 선배님들이”라고 소망했다.

‘탄생’은 조선 근대의 길을 열어젖힌 개척자 청년 김대건(윤시윤)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대서사 어드벤처로, 학구열 넘치는 모험가이자 다재다능한 글로벌 리더였던 김대건의 개척자적인 면모와 더불어 호기심 많은 청년이 조선 최초의 사제로 성장하고 순교하는 과정을 그린다.

윤시윤은 극중 조선 최초의 가톨릭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지난달 30일 개봉됐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민영호사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