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 웨이브, '국가수사본부'→'피의 게임2' 신작 예능 자신감 [종합]
입력 2022. 12.08. 15:32:37

임창혁 프로듀서-현정완 PD-배정훈PD-김민종CP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웨이브(WAVVE)가 선택과 집중한 신작 예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CGV 씨네라이브러리에서 OTT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임창혁 웨이브 프로듀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민종CP, SBS 배정훈PD, MBC 현정완 PD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성과 및 2023 신규 예능 라인업 등을 소개했다.

웨이브는 올해 '남의 연애', '메리퀴어', '버튼 게임', '피의 게임', '잠만 자는 사이', '더 타투이스트' 등 다양한 소재의 차별화된 예능 오리지널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임창혁 프로듀서는 "방송사에서 하는 프로그램일 경우 통계가 나오는 OTT는 시청률이라는 직관적이고 포괄적인 지표가 없기 때문에 시청 데이트를 어떻게 해석하고 바라보느냐에 따라 평가가 나뉜다"며 "'버튼 게임' 같은 경우는 남성 시청자들의 지지를 받아서 유입하는데 효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화제성 면에서도 높은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하나의 콘텐츠만 그분들을 유추했다는 것은 휘발성이 강한데 남성분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인 '하우스 오브 드레곤', '약한 영웅' 등으로도 시청이 이어지기도 했다. 60%정도 되는 분들이다. 타겟을 명확히 했기 때문에 유입이 좋았던 거 같다"고 평가했다.

향후 웨이브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고. 임 프로듀서는 "첫 번째는 기존 방송사나 매체에서 다루지 않았던 주제이거나 다뤘더라도 연출이나 접근 방법을 다르게 한 유니크함이 웨이브에 있다"며 "두 번째는 우리 사회에서 한 번쯤은 이야기해봐야 하는 것들에 대해 화두를 던지는 것이다. 22년도에도 최대한 지키려고 했고, 23년에도 유사하게 이어나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차별화된 소재로 긍정적인 반응도 작용했지만 부정적인 반응도 있었다. 이에 대해서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분들의 취향이나 생각이 있을 거다. 한쪽에 기울어진 메시지를 던지고 싶지는 않았다. 나와 회사의 생각이 투영됐다기 보다 한 번쯤은 생각해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다양한 시도로 평가가 좋았던 만큼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 '국가수사본부', '피의 게임 시즌2'도 선보일 예정이다.

'좋아하면 울리는 짝!짝!짝'을 연출한 김민종 CP는 "최근 웹툰이나 웹소설 기반의 드라마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 것들을 예능화할 것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좋알람'을 선정하게 됐다. 상상력을 뛰어넘을 수 있을 거 같았다"며 "설정 같은 게 굉장히 독특한 작품이다. 다른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심혈을 기울여서 출연자들을 선발했다. 각 캐릭터의 매력을 유심히 봐달라. 대놓고 어장 관리를 할 것인지, 진실한 사랑을 추구할 것인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국가수사본부' 연출을 맡은 배정훈PD는 "그동안 코로나 영향 등으로 인해 제작 환경에 제약이 많았다. 다큐멘터리를 좋아하는 제작자 입장에서는 참 답답한 환경이었다. 제약이 풀리면서 현장에 나가보자 했던 것이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실제 경찰들의 현장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라도, 서울, 강원도 등 제작팀이 전국을 돌면서 수개월간 기록했던 결과물들을 보실 수 있게 될 것이다. 시간 제약이 있었던 TV 프로그램과 달리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마지막 결과까지 담아낼 수 있었다. 다양한 사건을 다루는 만큼 심의 관련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다. 누군가의 죽음 등 삶을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피의 게임2'의 현정완 PD는 "다른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지상·지하 구조를 만들고 개성 강한 캐릭터를 넣었다. 시즌 2에서도 신선한 설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하게 했다.

이어 "플레이어들의 수준도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생존 경쟁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분들의 올스타전 느낌이다. 게임의 수준이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는데 정밀안을 높이기 위해 전문 게임 회사에 자문을 구해서 더 치밀하고 흥미진진한, 앞을 모르는 게임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창혁 프로듀서는 웨이브에서 선보인 올해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에 대해 "작년에 많은 시도를 했다. 콘텐츠별로 모든 대중을 포괄하는 주제는 아니었기 때문에 사회적으로도 화제가 된 부분은 아쉽지만, 목표했던 타겟은 충분히 저격한 거 같다"면서 "일정이나 제작 이슈에 대한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다. 선택과 집중을 해서 퀄리티도 높이고 저희들의 목소리도 높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부족했던 킬링 콘텐츠에 대해서 이야기하기도 했다. 임 프로듀서는 "진행했던 콘텐츠들 중 누군가에게는 관심 있고 호기심 가는 주제이지만 또 어느 누군가한테는 무관심하거나 혹은 불편한 부분이 있는 콘텐츠였던 거 같다. 보편적인 감정을 가지고 하는 거 때문에 킬링 콘텐츠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세분화된 것들을 가지고 진행하려고 한다. 코어 타겟에서는 충분히 성과를 이룬 거 같다. 23년에는 이러한 방향을 이루되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것들로 넓혀볼까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공개를 앞둔 프로그램은 각자 색깔이 있고 날카로움이 있다. 특정 타겟에만 한정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많은 것들을 포괄할 수 있도록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셀럽미디어 허지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웨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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