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 총장 "이범수 의혹, 사실이라면 징계 반드시 할 것"[전문]
입력 2022. 12.08. 20:47:22

이범수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신한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배우 이범수가 학생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신한대학교 총장이 직접 입을 열었다.

신한대는 8일 오후 강성종 총장 명의로 된 입장문을 교직원 등에게 문자로 전달했다.

강 총장은 "대기업 오너 가족의 갑질 논란을 지켜보면서 학교 운영에 있어 세 가지 중요한 원칙을 정하고 지켜왔다"며 "신문고 제도를 활성화해 어떤 경우에도 피해자가 홀로 고민하지 않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원이 제기된 사건에 대해서는 한 점 의혹도 없는 철두철미한 조사를 진행하며, 사실로 밝혀질 경우 가해자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징계를 반드시 한다는 것"이라고 해당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엄중한 징계를 내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갑질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사람이 자신의 신분과 위치를 이용해 의식 혹은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무례하게 하는 행동 모두를 말한다"며 "교수는 학생의 평생에 영향을 끼치는 교육자이면서 학생의 성적을 평가하는 갑의 위치에 있다. 따라서 갑질의 범위 및 수위와 상관없이 도덕적인 책임까지 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 대학의 기본 원칙"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학생의 성공을 위해 학문적, 심리적, 교육적 지원이 기본이 돼야 하는 수업에서 갑질 문제가 발생하고 그 내용이 사실일 경우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한다는 것"이라며 "교수의 수업에 대한 불성실한 준비, 사전 허가 되지 않은 수업 변경 및 휴강, 교수의 일방적인 강의시간 결정 등에 대한 문제도 교원의 갑질"이라고 했다.

또한 강 총장은 "2022학년도 2학기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대학 내 갑질 및 수업 운영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전수조사 과정 중에서 다소 불편하고 시간이 소요되는 번거로움이 발생하더라도 학생의 성공을 만드는 대학의 기반을 다지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한대학교 학생이라고 밝힌 A씨가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연예술학부 학부장으로 재직 중인 이범수의 갑질 의혹을 제기했다.

A씨는 "이범수가 부자 학생과 가난한 학생을 A반과 B반으로 나누어서 차별 대우를 하고 오디션 배역을 맡길 때에도 부자 학생반만, 학생들만 편애를 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이범수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이에 신한대학교는 현재 이범수에 대한 특별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하 신한대학교 강성중 총장 입장문

사랑하는 신한대학교 학생 및 교직원 여러분!

최근 언론에 보도된 우리 대학의 불미스러운 사건과 관련해 학교 최고 책임자로서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그동안 대기업 오너 가족의 갑질 논란을 지켜보면서 학교 운영에 있어 세 가지 중요한 원칙을 정하고 지켜왔습니다. 첫째, ‘신문고’ 제도를 활성화해 어떤 경우에도 피해자가 홀로 고민하지 않게 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신한 신문고’를 통해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접수되었고 접수된 사건들은 해당 부서로 이관되어 해결되는 등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둘째, 민원이 제기된 사건에 대해서는 한 점의 의혹도 없는 철두철미한 조사를 진행하며, 사실로 밝혀질 경우 가해자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징계를 반드시 한다는 것입니다. 신한가족 여러분! 갑질은 우리가 단순히 생각하듯 상사와 부하, 대기업과 하청기업 사이에서 발생하고 온 사회를 떠들썩하게 하는 문제에만 해당되지 않습니다. 갑질은 상대적으로 우위(평가를 하거나 이익 등에 연계된 것)에 있는 사람이 자신의 신분과 위치를 이용해 의식 혹은 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무례하게 하는 행동(언어 및 비언어) 모두를 말합니다. 특히, 교수는 학생의 평생에 영향을 끼치는 교육자이면서 학생의 성적을 평가하는 갑의 위치에 있습니다. 따라서 갑질의 범위 및 수위와 상관없이 도덕적인 책임까지 져야 한다는 것이 우리 대학의 기본 원칙입니다.

셋째, 특히 학생의 성공을 위해 학문적, 심리적, 교육적 지원이 기본이 되어야 하는 수업에서 갑질 문제가 발생하고 그 내용이 사실일 경우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대학은 학생의 성공을 위한 교육을 대학의 가장 중요한 절대적인 존립 원칙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교수의 수업에 대한 불성실한 준비, 사전 허가되지 않은 수업의 변경 및 휴강, 교수의 일방적인 강의시간 결정 등에 대한 문제도 학생들의 교육권을 침해하는 교원의 갑질로 간주합니다.

이에 따라 우리 대학은 22학년도 2학기가 마무리되는 이 시점에서 대학 내 갑질 및 수업 운영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전수조사 과정 중에서 다소 불편하고 시간이 소요되는 번거로움이 발생하더라도 전체 신한가족은 학생의 성공을 만드는 대학의 기반을 다지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신한가족 여러분. 변화는 인식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 대학의 성장과 발전을 건강하고 바르게 일궈나갈 수 있도록 모두 함께 노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신한대학교 총장 강성종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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